키무라 타쿠야(木村拓哉)가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를 골랐던 이유는 머리나 식힐까해서 가벼운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였는데, 바랬던 것 과는 거리가 멀었다. TBS 개국 55주년 기념 특별기획 작품이었던 만큼 스케일이 좀 큰 작품이었다. 얼마 전 MBC에서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의 원작가인 야마자키 토요코(山崎豊子)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1974년에 이미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지금부터 40 년전, 일본이 선진국을 쫓던 고도 경제성장의 시대. 제철산업은 '철은 국가다.'라고 불릴 정도로 기간산업이었다. 해외 거대자본에 대항하기 위해 토키노 대장성은 당시 12개였던 시중은행을 합병시켜 그 대형화를 꾀하려는 교섭을 내세우려 하고 있었다. 현재의 3대 메가은행체제에 이르는 금융 재편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