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명동에 나갔다가 끼니 때가 되어 먹거리를 찾게 되었다. 동행이 스파게티를 메뉴로 정하면서 스패뉴를 안내했다. 예약을 하고 간 것은 아니지만, 운 좋게도 2층 창가에 자리가 있어서 냉큼 차지하고 앉았다. 은은한 조명에 와인으로 꾸며놓은 인테리어에 조용히 재즈가 흐르기에 뉴요커를 꿈꾸는 여자들에겐 꽤 인기가 있을 집이었다. 동행은 나에게 까르보나라를 추천했지만, 새우가 땡기기에 같은 크림소스 계열인 크레마 디 감베레띠를 시켰다. 매장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음식의 맛은 기대 이하였다. 전화번호 02-757-0817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2가 6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