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끝으로 지금까지 완결된 강풀의 장편 웹툰 시리즈의 정주행을 마쳤다. 이번 작품은 초반 좀비의 등장으로 처음엔 미스테리심리썰렁물인줄 알았다. 순정만화 씨즌4인데 좀비라는 설정이 좀 의아했지만, 끝까지 보고 나니 '당신의 모든 순간'이라는 정말 그럴듯한 배경이 된 것 같다.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으로 말미암은 광우병 파동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치들이 있어서 이번 작품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한 것 같다. 강풀 작가가 정치적인 색깔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번 작품 자체의 주제는 남녀사이의 사랑을 비롯하여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전달해 준다. 특히 어린 여자아이 좀비 '공주'의 이야기는 매우 가슴아팠다. 강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