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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7

로트링 라피드 프로 샤프를 지르다

간단한 메모를 종종하는 편인데, 볼펜도 연필도 사인펜도 왠지 불편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샤프를 선호한다. 매니아들처럼 메커니즘이라던가 무게 중심을 따지는 편이 아니기에 1,000원 짜리 제도 샤프로 충분했는데, 최근 로트링 라피드 프로 샤프를 질렀다. 4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이니까 정말 질렀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황동 재질이기에 무게감이 상당한데, 이런 값비싼 문구류는 처음이라 그 외의 감상은 없다. 사실 비싼 값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일상+ 2013.12.02

2014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얻다

커피빈으로부터 캐스 키드슨 다이어리를 얻었기에 그것에다가 가끔 메모나 할 생각이었다. 모양이 매우 여성적인 취향인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는데, 지인으로부터 2014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얻었다. 올해의 스타벅스 다이어리 행사에서는 일반 음료 14잔에 이외에 3잔의 프로모션 음료가 조건이던데, 잘 쓸지도 모르는 무료 다이어리를 위해 별로 마시고 싶지 않은 음료를 주문할 생각은 없었다. 하루에도 두세잔씩 커피를 마시고 있고, 각종 포인트는 물론 쿠폰을 모으는 것도 병적으로 좋아하지만, 지금껏 스타벅스 다이어리 행사에 혜택을 본 적은 없다. 프로모션 음료를 몇 잔 이상 마셔줘야하만하는 치사한 조건 때문이었다.

일상+ 2013.12.02

커피빈에서 2014 캐스 키드슨 다이어리를 받다

26일에 커피빈으로부터 캐스 키드슨 2014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에 대한 안내문자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프로모션 음료 3잔을 포함해서 총 17잔을 마셔야 주는 다이어리를 커피빈에서는 커피빈 카드에 5만원 이상을 충전하면 바로 증정한다고 했다. 아직 잔액이 넉넉히 남아 있었지만, 27일 아침 일찍 커피빈을 찾아 충전을 하고, 2014 캐스키드슨 다이어리를 받았다. 스타벅스의 다이어리와는 다르게 커피빈이라는 글자는 찾아볼 수 없는 정말 캐스 키드슨 다이어리였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해외 구매대행으로 정품가격이 25,000원이나 하는 걸 보니까 5만원의 선충전에 대한 대가로는 정말 괜찮은 이벤트긴 하지만 표지는 물론 속지도 여중,여고생들이 좋아할듯한 꽃무늬가 가득하고 좀 별로였다.

일상+ 2013.11.28

휴대폰 소액결제 자동 과금에 당하다

아직까지도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한 탓에 종종 온갖 변태적인 사이트들을 다 돌아다니지만, 일반인들 보다는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들에 많은 지식을 갖고있다고 자만하고 있기에 피싱이라던가 스미싱을 비롯하여 소액결제 사기 같은 건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KT olleh 휴대폰 결제서비스로 부터 1건의 결제 건수가 있다는 문자 알림을 받고는 깜짝 놀랐다. 확인해보니 나도 모르게 100원이 10월에 결제된 내역이 있었다. 100원뿐이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지만, 혹시나하고 11월 실시간 과금내역을 확인해보니 9,900원이 추가로 결제된 내역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휴대폰 문자함을 뒤져보니 자동과금 결제내용이 안내된 문자를 찾을 수 있었다. 스미싱 등에 이용하려는 낚시성 문자이겠거니 하고 지나쳤던..

일상+ 2013.11.27

아이폰4S 64G 화이트를 중고로 매도하다

현대카드 퍼플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바우처로 아이폰5S를 개통하자마자, 같은 방법으로 2년전에 개통했던 아이폰4S 64G 화이트를 중고로 처분했다. 직장의 같은 팀 동료가 올레 그린폰을 추천하길래, KT 대리점에 찾아가서 등급 판정 받기는 했다. 하지만 해당 중고가로 책정된 금액을 신규로 개통된 휴대폰의 할부원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만 매입한다기에 매도를 취소했다. 중고 매입업소를 찾아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인터넷 중고 매매 까페에 직거래 판매 글을 올렸다. 등록하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게시판에서 상주하는 듯한 중고매입업자에게서 바로 연락이 왔다. 전면 유리 하단에 약간 이가 나간 사진을 보여줬더니, 30만원을 책정해 줬고, 익일 회사 근처에서 만나 폰을 넘기고, 현금을 계좌로 이체 받았다. 올레그린폰..

일상+ 2013.11.19

현대카드 퍼플로 신청한 아이폰5S 64G 실버를 받다

지난 11월 4일 월요일에 현대카드 퍼플 데스크에 모바일 바우처로 아이폰 5S 교환을 신청하고, 11월 8일 목요일에 배송을 받아 개통을 완료했으니까 딱 4일이 걸렸다. 색상을 실버로 고른 덕분에 다른 이들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KT측에서 안내받기로는 골드 색상은 3~4주,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도 그와 비슷한 시간을 기다려야고 한다던데, 실버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던 모양이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골드 색상으로 신청했으나, 골드는 중국인을 위한 색상일 뿐, 애플과 골드는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라는 주위의 말들에 설득이 되어 스페이스 그레이와 한참을 고민하다가 실버로 결정했다. 재작년 현대카드 퍼플로 아이폰4S를 신청하거나 작년에 처를 위해 아이폰5를 신청했을 때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배송된..

일상+ 2013.11.11

현대카드 퍼플로 아이폰5S를 신청하다

이제는 신규발급이 중단된 항공 마일리지형이나 리워드쿠폰형 현대카드 퍼플 회원에게 제공되는 럭셔리/모바일 바우처로 아이폰5S나 5C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종종 들리는 까페를 통해 알게되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신청이 가능했던 모양인데, 일주일이나 늦게 소식을 알고 이제야 아이폰5S를 신청했다. 럭셔리/모바일 바우처 소지자들 중에 적지 않은 사람이 아이폰5S 신청 시작을 기다려왔을텐데, 현재 사용가능한 바우처 소지자들에게 간단히 문자 정도로 안내를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좀 더 프리미엄 카드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받는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하긴 기존 제공되던 혜택들이 너무 좋아서 현대카드에 부담이 됐는지 지금은 신규발급이 중단된 구형 퍼플카드에만 제공되는 서비스 중 하나이니 굳이 홍보할 필요가..

일상+ 2013.11.06

02-1577-9990

잊을만하면 전화가 걸려와 이젠 아예 외워버린 번호가 있다. 02-1577-9990. KB국민카드 마케팅용으로 사용되는 대표번호인듯 한데, 끊임없는 전화로 악명도 높고, 보이시피싱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는 모양이다. 보통은 평일 업무시간 중에 전화가 오더니 이번에는 오후 6시를 살짝 넘겼다. 출시한지 얼마 안된 아멕스 제휴의 신규카드발급을 권하는 전화였는데, 별다른 매력이 없어 거절했다.

일상+ 2013.10.29

커피빈 VVIP가 되다

드디어 커피빈 VVIP 클럽회원이 되었다. 지난 6월 11일에 처음으로 카드를 만들었으니까 4개월 남짓 기간동안 120잔을 사댔던 것이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딱 120잔을 채웠는데, 모아온 빈의 숫자가 리셋되어 0으로 표기되었다. 일회성으로 1+1쿠폰이 5매 제공된 것 이외에는 하위 티어인 골드 등급과 VVIP의 차이는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나마 그 쿠폰도 유효기간이 고작 한달 뿐이라는 것은 매우 아쉽다. 뭔가 좀 엉성하게 기획된 멤버쉽 제도인 것 같다.

일상+ 2013.10.25

처제의 상견례

곧 처제가 결혼을 한다. 처가 식구들 중에 유일하게 정붙은 사람이 처제였지만, 상견례는 처가의 일이라 생각되어 별로 배석하고 싶지 않았다. 아기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핑계들로 내 뺄려고 했지만 처가 섭섭해했기에 어쩔 수 없이 그 불편한 자리에 따라가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내 판단이 옳았던 것 같다. 상견례 중에 오가는 대화를 있는 그대로만 듣지 못하고 곱씹어 보면서 나와 내 가족이 겪었던 일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기분이 더러워졌다.

일상+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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