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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의 여유

아침 일찍 일어났었지만, 출발은 늦었다. 요즘 연달아 학원 수업시간에 지각만 했는데, 오늘은 왠지 수업 중인 교실을 들어가기가 싫어졌다. 바로 회사로 향했다. 회사 건물에 도착한 시간이 8시 밖에 안되었다. 괜히 이른 출근이 멋적어서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숍에 들렀다. 9시가 될 때까지 담배를 벗삼아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면서 여유를 만끽했다.

기타 2007.05.30

구글 애드센스는 같은 광고라도 단가가 매일 변하네.

블로그를 시작하며 호기심에 애드센스를 달게된 것도 1년이 훌쩍 지나버렸지만, 수표는 커녕, 아직 두자리 숫자에도 못미치는 수익이다. 블로그에 적당한 주제도 없고, 한동안 방치했으며, 글솜씨도 없기 때문이겠지만, 실적이 적은 덕분에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다. 요즘 블로그에 글을 좀 자주 끄적이다보니 손님이 늘어, 하루걸러 한 클릭이 정도가 발생하게 되면서, My Sense를 설치하여 흔적을 살펴 보았다. 같은 글에서만 비슷한 광고주만 클릭되고 있었다. 그런데 같은 광고주더라도 단가가 매일 달라졌다. 5월 22일 $0.16 5월 25일 $0.14 5월 27일 $0.11 5월 28일 $0.10 재밌게도 하루에 1센트씩 떨어지고 있다. 일정수 이상의 클릭에 도달하면 광고주에게 단가를 할인이라도 해주는가 보다. 이..

기타 2007.05.29

출근길 앞서 걸어가던 여자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징검다리 연휴내내 방에서 뒹굴면서 밤낮이 바뀌었었다. 5일 만에 출근하는 것인데, 밤을 새워 몸도 찌뿌둥했고 기분도 꿀꿀한 아침이었다. 지하철에 서서 오는데도 눈이 절로 감겼다. 지하철을 내려 출구를 나와서 먼발치를 앞서 치마를 입고 걸어가는 한 여인을 발견하고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빼어난 몸매를 갖추었다거나 다리가 예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치마가 진짜 짧았다. 그것도 큰 주름이 진 얇은 천소재의 치마였다. 살짝 바람이 불 때, 치마 뒤가 조금 들렸다. 팬티인지 반바지인지 모를 까만 것이 조금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걸었다. 조금 센 바람이 부니 치마 뒤가 완전히 올라가버렸다. 까만 것은 팬티였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서너 걸음을 걷는 동안 바람이 계속 ..

기타 2007.05.28

신용카드 대금 기록 경신

부탁을 받아 하나 둘씩 만들어 주다 보니 어느덧 신용카드도 다섯장이나 가지게 되었는데, 월말에 도착한 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를 모두 합하여 보니 270만원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 중 백만원은 어머니께서 쓰신 것이다. 큰 아들 월말정산 많이 받으라고 카드만 쓰셨나보다. 그리고 90만원 정도는 대출해서 친구에게 빌려 준 카드론 결제대금이다. 이렇게 190만원 정도는 결제일 전에 받게 되니까 빼고나면 80만원 정도가 내 몫이지만, 결제금액 크니까 이상하게 부담을 갖게 된다. 80만원 중에도 부모님과 할머니의 휴대폰 요금과 공과금들을 제외하면, 내가 순수하게 쓴 금액은 50만원 남짓할 뿐이다.

기타 2007.05.27

심슨 가족 : 시즌 3-01(The Simpsons : Season 3 - Stark Raving Dad)

시즌 3의 첫번째 에피소드에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특별 출연했다. 바트가 세탁물에 빨간 모자를 넣어버리는 바람에 모든 세탁물이 핑크색으로 변했다. 어쩔 수 없이 핑크색 셔츠를 입고 출근한 호머 심슨은 정신 이상자로 오해 받는데, 받아온 정신 감정 설문지 작성마저 바트에게 맡겼다가 결국 정신병동에 갇히게 되었다. 호머는 자신이 마이클 잭슨이라고 우기는 백인 거구와 같은 방을 쓰게 되는데, 그 목소리를 진짜 마이클 잭슨이 연기했다. 계약 때문에 실명을 밝힐 수가 없었기에 자막에는 John Jay Smith라고 소개되었는데, 역시 계약 때문에 노래는 킵 레논(Kipp Lennon)이 대신 불렀단다. 위 장면의 노래하는 부분은 킵 레논이 부르는 모창인지 마이클 잭슨인지 모르겠다. 리사가..

기타 2007.05.27

심슨 가족 : 시즌 2(The Simpsons : Season 2)

시즌 1은 13편 밖에 안되었지만, 시즌 2는 22편이나 되어서 다 보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35편 정도를 보다보니, 에 등작하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점점 마음껏 웃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길을 걷다가 던킨 도너츠만 봐도 호머 심슨(Homer J. Simpson)이 떠오르는 걸 보면 슬슬 에 중독되어 가는지도 모르겠다. 한 시즌을 다 보고 난 뒤에 남은 것들을 적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다. 다음부터는 한 편씩 보고 적어야겠다. 감독 David Silverman, Rich Moore, Wesley Archer, Jim Rardon, Mark Kirkland 성우 Dan Castellaneta, Julie Kavner, Nancy Cartwright, Yeardley Smith 미..

기타 2007.05.26

이상한 티스토리 카운터

다음 웹인사드에 기록되는 이 블로그의 일일 방문자는 평균 20명 내외이다. 페이지뷰라고 해봤자 30도 되지 않는데,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카운터는 일일 500은 거뜬히 넘고 있다. '로봇의 방문회수 제외' 플러그인도 사용중인데도 불구하고, 20배 정도의 큰 숫자의 차이는 무엇이 원인일까? 내 블로그를 매일 검색하는 잘 안 알려진 로봇이 이렇게나 많은 걸까?

기타 2007.05.26

맑은 바닷가의 나루터 : 삼성

퇴근 시간에 회사 동료가 저녁을 사달라고 했다. 요즘 좀 씀씀이가 컸기에 조금은 가벼운 식사를 할까 했지만, 어쩌다보니 횟집으로 정했다. 회사에서 가까운 '맑은 바닷가의 나루터'의 삼성점을 갔다. 세꼬시와 잡어회 전문점으로 역삼동에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삼성점만 두번째였다.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판을 펼쳐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전에 들렀을 때는 얻어먹는 입장이었기에 가격을 잘 몰랐었는데, 세꼬시와 잡어회는 2인분에 7만원, 특생선회인가 하는 것은 9만원이나 했다. 조금은 부담되는 가격이었지만, 월급날이라며 마음 속에서 스스로 위로를 하고, 세꼬시는 지난 번에 먹어봤기에, 이번엔 잡어회를 골랐다. 광어와 도다리, 우럭등이 두껍게 썰어져 나왔다. 개수는 좀 적어젔겠지만, 살점이 두꺼우니 씹는 맛이 정말..

먹고 마시고 2007.05.24

포석정

거래처에서 오후에 이루어진 회의에 참석했다가, 참여했던 사람들과 함께 차를 나눠타고 교외로 나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약도를 준비해 갔지만, 길을 아는 사람이 같이 탔던 앞 차를 놓쳤다면, 아마 무지하게 해맸을 것이다. 상암동에서 출발하여 짧지 않은 시간을 차에서 보낸 뒤에 업소를 찾을 수 있었다. 가게 앞에는 어딘가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표지가 보였다. 그러나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검색 결과가 몇 개 없었다. 잘 알려진 맛집은 아닌 것이다.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아마도 그 어딘가에 소개된 곳은 메뉴모아닷컴이라는 곳인 것 같은데, 특정 지역의 음식점들에게서 돈을 받고 등록해주는 그런 상업사이트로 보이는 곳이다. 포석정은 그곳에 등록비를 내고, 어디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표지판..

먹고 마시고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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