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 시즌 3-02(The Simpsons : Season 3 - Mr. Lisa Goes to Washington)

소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리사가 주인공인 에피소드였다.

호머가 무료로 <Reading Digest>를 얻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Readers'
Digest>를 염두해두고 만든 잡지 이름을 만든 것 같은데, 이 잡지가 유익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호머가 어울리지 않게 잠자리에서도 책을 놓지 않는 상황도 연출되었다.

리사는 <Reading Digest>에서 개최하는 애국심을 주제로 하는 수필 경연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지역예선을 통과해 온 가족이 초청되어 워싱턴으로 날아가게 되었다. 리사는 경연대회의 결선에 앞서서 정치인의 부정행위를 알게되는데, 수상을 포기하고 그 부정행위를 까발리는 수필을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제 갓 만 8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똑똑하면서도, 정의로운 리사의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였다.

링컨 기념관에만 사람이 몰리는 것을 미국의 3대 대통령인 제퍼슨의 동상이 질투하는 장면이 재밌었다. 아무래도 워싱턴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제퍼슨보다는 링컨 기념관이 먼저겠지만, 파리 날리는 느낌으로 그리다니 왠지 제퍼슨이 애처롭기까지 했다.

근데, 왜 제목에 'Mr. Lisa' 라고 한 거지?

감독  :  Wesley Archer
각본  :  George Meyer
성우  :  Julie Kavner,  Harry Shearer,  Dan Castellaneta,  Nancy Cartwright,  Yeardley Smith,  Hank Azaria
방송  :  199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