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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해지신청을 하니까 정말로 연회비를 빼주네

회사 윗분의 부탁으로 얼마 전에 LG카드와 합병한 신한카드의 신청서를 작성했었다. 이미 갖고 있는 신용카드가 네장이나 되었기에 카드를 발급만 받고 바로 해지할 생각이었지만, 상품을 비교하는 재미에 이것저것리 따져보다가 아침애카드를 선택해서 신청하였다. 그런데 배달된 카드는 LOVE 카드였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카드가 잘못 발급되다는 꼬투리로 항의하며 해지를 요청하였더니, 재발급 받는 대신에 2년치 연회비를 빼주겠단다. 아침애 카드는 연회비 10,000원짜리 카드로 이런저런 혜택이 많기에 그러기로 했다. 몇몇 매체들을 통해서 가만히 있는 카드고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해지를 신청하는 고객은 연회비를 빼준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기타 2007.11.25

월급이 두배나 들어왔지만

지난 금요일이 급여일이었다. 최근에 씀씀이가 컸던 탓에 현금이 부족해서 쪼들리고 있던 터라 월급날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출근을 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인터넷뱅킹으로 급여통장을 확인해보니까 이미 월급이 지급되어있었다. 그런데 통장의 잔액이 생각보다 많았다. '분명히 잔고가 0원이었을텐데.. 이번 달이 보너스 달이였나?' 라는 생각을 스쳐하면서 기쁜 마음에 자세한 내역을 조회해 보았다. 월급이 두번 들어와있었던 것이다! 워크샵에 뒤늦게 참여하기 위하여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명 비발디파크에 가기 위해 지출했던 버스비 12,200원도 두번 들어와 있었다. '엇! 이거 은행 전산의 오류인가? 그럴리가 없을텐데.. 회사에서 실수한 건가? 급여담당에게 문의해야하나? 나만 이런 건가? 우선 잠자코 있다가 아무..

기타 2007.11.25

서울 촌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명 비발디파크를 가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회사의 워크샵이 있었다. 직원 차량 중 몇 대가 지정이 되어서 회사로부터 주유비 5만원을 지원 받아 이동하기로 되었다.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었지만, 나는 봉와직염 때문에 병원 진료가 있어서 출발 시각을 맞출 수 없었기에 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명 비발디파크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는데, 승용차와 셔틀버스의 이용방법만 안내되어 있을 뿐,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은 나와있지 않았다. 아직 성수기가 아니여서인지 평일에는 하루 한 대 밖에 없는 셔틀버스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국은 지식 검색의 힘을 빌어서 대중교통편을 알아 볼 수 밖에 없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양덕원이나 홍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면 비발디파크로 가는 버스를 탈 수 ..

기타 2007.11.13

물에 빠진 물고기(溺れる魚)

미묘한 제목을 보고는 같은 영화가 아닐까 기대했다. 알고보니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 감독의 영화였기에 드라마 나 같은 감각적인 연출을 기대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시이나 킷페이(椎名桔平)와 쿠보즈카 요스케(窪塚洋介),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 그리고 와타나베 켄(渡辺謙)까지 나오는 호화 캐스팅이었기에 기대감은 더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난잡하기만한 영화였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지도 않았고, 스릴과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코믹한 것도 별로 웃기지는 않았다. 츠츠미 유키히코 특유의 화면 연출도 식상하기만 했다. 배우들만 볼만했을 뿐이다. 감독 : 堤幸彦 촬영 : 唐沢悟 각본 : 横谷昌宏 원작 : 戸梶圭太 배우 : 椎名桔平 窪塚洋介 仲間由紀恵 勝部演之 成宮寛貴 犬山犬子 河原さぶ..

영화 보고 2007.11.12

아까운 신용카드 연체 이자 31원

언제인가 돈에 눈을 뜨고 난 뒤에는 작은 푼돈들에도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동양종금 CMA가 주거래 계좌였지만, 얼마 전부터는 0.2%의 차이를 챙기기 위해서 HSBC 다이렉트 저축예금에다가 입출금 잔고를 몽땅 털어넣고 있다. 아직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바꾸지 않아서 결제일에 맞춰 결제대금 만큼만 예약이체를 걸어 놓고 있다. 세 개의 카드 금액을 더하는데 실수가 있었던 모양이다. 은행이체출금 알림 SMS가 세건이 도착했기에 제대로 결제된 줄 알았는데, 가장 늦게 돈이 빠져나가는 하나 BC 카드의 결제금액 75,100원 중에서 34,140원만 결제가 되었다. 까맣게 모를 뻔하다가 다음 날 다행히 7만원을 이체 받을 일이 있었기에, 모잘았던 40,960원과 그에 대한 하루 이자 31원이 함께 빠져 나갔..

기타 2007.11.09

구글 애드센스 수표로 기업은행에 외환계좌을 만들다

도착한 구글 애드센스 수표를 현금화하기 위해 블로그들에 올려진 환전 경험담들을 살펴보니까 대체로 기업은행이 가장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것 같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업은행에 들렀다. 수표를 받아든 여자 직원은 이런 수표 구경을 처음하는지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는 '은행이 발행하지 않은 수표는 원래는 바로 못해드리는데, 금액이 작아서 해드리는 거에요.'라고 했다. 환가료와 추심 수수료를 합하여 5,160원이나 들었다. 나중에 달라를 쓸 일이 있겠지 싶어서 외화 통장을 만들어 입금을 해두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 놓고 보니, 고작 이율이 1.45% 밖에 안되는 보통예금이었다. 다음에 또 수표를 바꿀 때는 4.3~4.6% 정도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 리볼..

기타 2007.11.09

유치한 장난끼가 발동하다

여유시간을 만들어서 분당으로 갔다. 4개월 전에 NHN으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와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분당선 정자역 4번 출구 앞에서 동료를 만나서, 이름모를 어떤 음식점에 들어가 점심을 거하게 먹고나니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기는 했지만, 동료는 NHN 내의 커피숍으로 안내했다. 건물 1층에서 방문자 카드를 먼저 발급 받아서, 다양한 마실거리와 함께 NHN에 관련된 기념품들 몇가지도 살 수 있는 9층 라운지로 갔다.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증시현황을 보기 위해 그곳에 비치된 컴퓨터의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니 당연하다는 듯 네이버의 메인화면이 시작페이지로 떴다. 인터넷옵션을 열어 홈 페이지 란을 http;//daum.net으로 바꿔버렸다.

기타 2007.11.08

드디어! 첫 구글 애드센스 수표를 지급받다

블로그를 만들자마자 애드센스를 설치만하고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가, 1년 6개월 만에 구글 애드센스 핀을 받은지도 2개월이 지났다. 그러니까 1년 8개월만이다. 느려터진 출근길 2호선 지하철 탓에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 도착한 사무실 책상 위에 우편물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종종 봐왔던 바로 그 봉투였다! 지급기준을 겨우 넘긴 소박한 금액이지만, 기분은 날아갔다. 환율도 많이 떨어졌고, 특별히 쓸 곳도 없으니 외화예금이나 만들어서 보관할 생각이다.

기타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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