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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주차 +6일,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다

지난 토요일(8월 20일) 호아맘 산부인과를 다녀왔다. 어느 병원을 다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지난 번 갈색혈을 하혈하는 문제로 처 혼자 찾아갔던 동네에서 가까운 산부인과로 정했다. 주차해주시는 분이 미리 차를 받아 주어 편리하였으며, 처음 임신 확인을 위해 찾았던 장스 여성병원과 마찬가지로 매우 친절하였으며, 진료실이 비교적 넓어서 보호자도 편안하게 앉아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태아의 크기는 0.9cm라고 한다. 드디어 태아의 심장소리를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출산 예정일은 4월 8일이란다.

육아 2011.08.22

반짝반짝 컬링부

팀 겟네임의 을 보고 난 뒤에 을 찾아보고자 했는데, 출퇴근 길에 아이패드로 접속한 웹의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아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었다. 해결책으로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아 검색해봤지만, 은 연재가 끝난지 꽤 오래전 작품이어서 인지 검색이 되지 않았고, 이것저것 읽을 거리를 찾아보다가 보게 된 웹툰이 였다. 컬링이라는 생소한 스포츠를 소재로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한 곽인근 작가님의 성장 만화였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학원 성장물이었기에 흐뭇한 마음으로 한편 한편 읽다보니, 집에 도착할 때쯤엔 작가의 후기까지 다 읽게 되었다. 예고편과 후기를 제외하면 총 26부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짧지 않은 퇴근 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보기에 딱 알맞는 작품이었다. 체육부가 없는 공부만 잘하는 '명문 고등학교'에 장..

웹툰 보고 2011.08.21

티스토리 초대장 5장을 나눠드리고 올린 애드센스 수익

지난 화요일 문득 오랜동안 티스토리 초대장을 5장이나 묵혀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착순으로 나눠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순식간에 티스토리 초대신청을 통해서 100명도 넘는 방문자가 다녀가셨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 $0.40 의 애드센스 수익을 올렸다. 이 블로그의 주요 손님인 검색을 통해 유입된 이들에 비해 매우 높은 광고 클릭율이었다. 방문자가 적은 탓으로 한달에 고작해야 3달라 전후의 수익을 올리는 이 블로그에는 꽤나 큰 수입이었고, 괜히 8월 초대장 배포가 기다려지게 되었다. 그나저나 언제쯤 다시 100 달라 누적을 돌파한담.

기타 2011.08.18

멜로홀릭

스마트폰을 마련한 뒤에 가장 애용하는 앱중의 하나는 네이버 웹툰이다. 출퇴근 길에 매일 요일 별로 연재되는 웹툰들을 몇 편 보다 보면 어느새 집, 회사에 도착해 지루함이 덜하다. 완결이 나지 않은 만화나 드라마에는 손을 잘 안 대는 편이기는 한데, 웹툰은 의례 조석의 나 무적핑크의 같은 에피소드겠거니 하는 생각에 첫 편을 보기 시작하여서는 멜로 이야기 답지 않게 남자주인공의 이상한 능력에 흥미를 느껴 쭉 읽게 되었다. '식상한 멜로 소재들을 모아서, 식상하지 않은 멜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라는 작가들의 컨셉과 같이, 분명히 다 보고 나서 뒤돌아 생각하면 뻔한 이야기는 맞긴 하지만, 뻔한 멜로 물은 아니였다. 호러 쪽에 적을 둔 작가들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출력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지루하지 않..

웹툰 보고 2011.08.17

이상한 검색어 1577-9990

지난 7월 중순 이후로 다시 블로그에 글을 몇 개 올리기 시작하면서, 가끔 내 블로그에 유입되는 경로라던가 방문자 통계, 유입 키워드를 종종 살펴보는 버릇이 다시 도졌다. 하루 50명을 넘지 못하던 블로그 였는데 최근 현대카드 퍼플이라던가 이트레이드증권 아이패드등의 검색어로 무려 4배에 가까운 하루 200명 남짓한 방문자를 기록 중인데, 1577-9990이라는 세번째 유입 키워드가 뭔가 싶었다. 대표적인 유입 경로를 따라가보고는 한참을 웃었다. 얼마 전 해지전화를 받았던 KB 국민카드의 마케팅부서의 대표 전화번호인 모양인데, 카드 비밀번호라던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탓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보이스 피싱이라 오해를 받는 모양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당 번호를 의심하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덕분에 월요일부터 ..

기타 2011.08.15

베페 베이비페어에 다녀오다

코엑스에서 베이비페어가 열린다기에 지난 토요일(8월 13일)에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다녀왔다. 5,000원의 입장료가 있었지만, 미리 회원가입을 한다거나 샤샥이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었다. 처와 나는 둘다 아이폰 유저라 간편하게 샤샥을 설치했다. 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점심때 쯤 일어나서 준비했기에 너무 늦게 출발했는데, 삼성동에 도착해서는 배가 고파서 이남장에서 설렁탕을 먹고 4시 반쯤에나 코엑스 전시장에 도착하였다. 한시간 반 밖에 남은 시간이 없었기에 전시회를 다 둘러보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제대혈에 관한 것과 아이의 보험에 대한 상담을 주로 받았고, 젖병과 가방 그리고 행운의 2달라 지폐등을 기념품으로 주길래 챙겨가지고 왔다. 이외에도 수많은 이벤트 행사로 많은 육..

육아 2011.08.15

임신 6주차, 열심히 세포분열 중

지난 목요일(8월 11일) 점심시간이 다되었을 무렵에 처에게서 다급한 문자메시지가 하나 날아들었다. 하혈해서 지금 병원에 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직 처의 임신을 전혀 실감하고 있지 못하고 있던 상태지만, 안좋은 소식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안절부절 했다. 한시간 쯤 지나서야 병원 진찰을 마친 처에게서 별일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며 전화가 왔다. 하혈까지는 아니고 갈색혈이 조금 많이 나온 모양인데, 임신 초기에는 비교적 흔한 증상인 모양이다. 진료가 끝난 뒤 의사에게서 괜찮다는 말을 듣고는 처가 많이 울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나도 울컥해서는 눈물이 나왔다. 아무튼 아직 녀석은 열심히 세포분열 중이며, 다음주 쯤에는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단다. 지난 번보다는 동글동글 한 것이..

육아 2011.08.15

최종병기 활

지난 금요일에 브로드웨이시네마에서 있었던 의 게릴라 시사회의 표를 처제가 챙겨준 덕분에 서둘러 칼퇴근을 하고 가서 보게되었다. 총도 칼도 몸도 아닌 익숙하지 않은 활을 소재로한 색다른 액션은 나름 볼만했다. 문채원의 연기가 조금 거슬렸지만, 박해일과 김무열, 류승룡등의 연기도 매우 괜찮았다. 지금은 10명밖에 되지 않는 언중을 가진 만주어로 연기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고 좋았다. 하지만 뻔한 흐름과 중심이 없는 이야기는 박해일이라는 배우만을 돋보이게 할 뿐, 영화는 진행될수록 재미가 없어졌다. 아무리 장르영화라지만, 간간히 너무 뻔한 설정에 낯뜨거울 정도였다. 그래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박해일이라는 볼거리에 돈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게릴라 시사회가 끝난 뒤에 조연배우들과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영화 보고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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