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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黄泉がえり)

시이나 킷페이(椎名桔平)가 출연한 호러물 을 보려고 했었는데, 우리 말 제목이 같아서 실수로 보게되었다. 일본에서 40만부 이상이나 판매되었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이야기를 단순하게 해서, 주인공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진 멜로 영화였다. 우리나라에는 초난강으로 잘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草なぎ剛)와 타케우치 유코(竹内結子)를 주연으로 이시다 유리코(石田ゆり子), 아이카와 쇼(哀川翔), 이토 미사키(伊東美咲), 이치하라 하야토(市原隼人) 등이 조연,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배우들이 매우 화려했지만, 영화는 잔잔했다. 타케우치 유코가 나왔던 처럼 일상적이지 않은 소재가 잘 녹아들지 못하여 영화 초반에는 이야기의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서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애틋한 감정이 살아나긴 했다. ..

영화 보고 2007.12.17

씨티카드 연회비를 돌려받다

처음 발급 받았던 국민카드를 시작으로 얼마 전 2년간 연회비를 면제 받은 신한카드까지 현재 총 다섯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만, 주로 쓰고 있는 카드는 씨티 OK PLUS 카드다. 사용금액의 0.6%씩 OK Cshbag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 나름 쏠쏠하기 때문에 다른 카드의 특별한 할인혜택이 없는 사용처에선 항상 씨티 OK PLUS 카드를 사용중이다. 무려 10,000원의 연회비가 있지만, 월 5,000원 한도의 휴대폰 요금 4% 할인 서비스가 있는데 부모님과 할머니의 휴대폰을 전부 내가 지불하고 있기에 한도까지 꼬박꼬박 할인을 챙길 수가 있기에 연회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카드였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에 씨티카드로부터 현금서비스에 대한 안내 전화가 걸려왔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회비나 빼달라고 해봤다...

기타 2007.12.16

남자끼리의 휴대폰 문자질이 기분 나쁜 것은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

유통기한을 갓 넘긴 커피 원두를 공짜로 받으려고 커피회사에서 일하는 대학 동기지만 동생을 만났다. 강남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햄버거를 먹고 헤어져 집으로 오는 길에 문자가 날아들었다. 몇 번이고 문자메시지는 사절이라고 해도, 녀석은 전혀 듣지를 않는다. "형 햄버거 잘 먹었소이다 정말로 얌얌~이번원두떨어지면 또갖다주리오~" "다음엔 유통기한 안 지난 걸로 부탁해" "ㅇㅋ 2호선은타셨는감?" "시끄러 문자 뚝" "노인네 ;;;;;;;;" "쉿" "연애할려면 문자에 익숙해져야하삼~와카루?" "여자랑 문자하는 것은 즐겁겠지만 너랑은.. 초 기모이!!!" 내가 '노인네'기 때문일까? 남자끼리 휴대폰 문자를 주고 받고 있으면 괜히 닭살이다.

기타 2007.12.11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Choses Secrètes)

감독이 누구인지, 배우가 누구인지, 무슨 내용인지, 심지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고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된 영화였다.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이라길래 무언가 여자들만의 비밀 이야기를 엿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사실 영화의 원제는 '은밀한 것들'일 뿐이며, '남자들이 모르는'이란 수식어는 국내 배급자가 갖다 붙인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제목에 걸맞게 영화의 처음부터 자극적인 장면들이 별다른 여과없이 보여지기는 했다. 나름 상도 많이 받고, 평론가들에게서는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은 같은데, 솔직히 잘만들어진 영화는 아닌 것 같다. 감독 : Jean-Claude Brisseau 촬영 : Wilfrid Sempé 각본 : Jean-Claude Brisseau 배우 : Cor..

영화 보고 2007.12.10

외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라길래 보게 되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 감독의 데뷔작인 는 스무 번 정도는 봤을 것이다.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도 그럭저럭 괜찮게 봤었다. 하지만 은 좋게 볼만한 구석이 별로 없었다. 영상은 괜찮았지만, 두 주인공이 일상적이지 않은 배우자들의 교통사고로 불륜을 알게 되고, 너무나 일상적이지 않은 불륜에 빠져드는 일상적인 이야기는 그냥 지루할 뿐이었다. 두 주인공의 사랑에 아무런 동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쁘지도 않고, 애틋하지도 않은 사랑이었다. 감독의 특기인 여운남기기를 의도한듯한 '우리 어디로 가는 거에요?, 어디로 갈까요?'란 마지막 대사도 쌩뚱맞을 뿐이었다. 감독 : 허진호 촬영 : 이모개 각본 : 허진호 신준호 배우 : 배용준 손예진 류승수 임상효 김광일..

영화 보고 2007.12.09

구글 애드센스 추천 전환 수익을 지급받다

토요일 오후까지 15시간 가량을 잤기에 아무래도 잠이 오질 않아서 영화 한 편을 보고 간단히 블로그에 글을 남겨 놓으려다가 문득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궁금해져서 방금 전에 로그인 해서 수익을 조회해봤다가 깜짝 놀랐다. 무려 오늘의 수입이 US$ 251.60이나 올라있었다. 순간 '구글이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자세히 보니까 추천 전환 수익이 들어왔던 것이었다. 12월 말 이전에 지급한다기에 좀 더 늦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급되었다. 수표로 받으려면 2월초까지는 기다려야하겠지만, 아무튼 내 계정에 수입금으로 찍혀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기타 2007.12.09

지난 주 주식매도 실현손익(삼성전자, 피에스케이, 모빌리언스, 국민은행)

올해 초에 장난 삼아서 단돈 4,000원으로 주식매매를 시작했었다. 어머니께서 주신 돈과 회사동료가 투자한 돈을 합쳐서 600,000원 원금으로 꾸준히 소소한 이익을 보다보니 792,610원까지 만들게 되었다. 결국은 욕심이 생겨서 1,000만원을 추가해서 총 투자원금이 1,060만원이 되었다. 사실 주식에 대한 책은 전혀 본적이 없어서 차트 분석은 커녕 기업을 분석하는 눈도 모자라는 생초보의 주식투자 일지를 매도실현손익을 바탕으로 주단위로 기록해볼까 한다. 1. 삼성전자 1,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주식계좌에 입금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보고 싶어졌었다. 포스코와 삼성선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삼성전자니까 60만원대는 금방 회복하겠다 싶어서 지난 8월 24일에 18주를..

기타 2007.12.08

달콤, 살벌한 연인

최강희스럽지 않게 꾸민 모습의 포스터를 보았을 때, 영화에 끌리긴 했었지만 극장을 찾지는 않았었다. 그렇게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주변의 적극 추천으로 영화를 구해서 보게 되었다. 여자 앞에서는 저절로 우유부단해지에 나이가 차도록 연애도 한번 못해본 주인공 황대우(박용우 역)의 몇몇 답답한 모습들에 동질감이 느껴져 단박에 영화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런데 난생 처음 연애를 하게된 우아하고 지적이며 적극적인 여자 이미나(최강희 분)의 과거와 실체가 이렇게 비범하다는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였다. 억지로 웃으라는 강요가 없었다. 약간의 군더더기는 있었지만,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들의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물론이고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 박용우와 조은지가..

영화 보고 2007.12.01

구글 애드센스의 추천 전환 수익은 바로 지급되는게 아니었네

지난 4일 쯤에 Kay가 이 블로그의 글 아래에 달아 놓은 " "를 통해서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해 주었다. 첫번째 애드센스 추천가입 실적이었다. 구글은 애드센스의 추천가입자가 5달라의 수익을 올리면 5달라를, 180일 이내에 100달라의 수익을 올리면, 무려 250달라를 추천인에게 지급한다고 한다. 따로 가입을 부탁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막상 실적이 잡히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5달라의 수익이야 확보된 것이나 다름 없었지만, Kay의 블로그는 예상보다 실적이 적게 나오는 편이었다. 180일 이내의 100달라의 수익은 조금 쉽지 않아 보였기에 Kay에게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올리라고 틈날 때마다 네이트온 메신저로 종용하였다. 그러나 눈에 띄는 실적 상승은 없었는데, 기즈모케이라는 블로그를 신규 개설해서 ..

기타 2007.11.30

수험의 신(受験の神様)

대학 입학 시험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하고 보게 된 드라마였다. 오래전 대학 입학 전형의 기억을 떠올리며 보려고 했었는데, 드라마에서의 수험은 중학교 입학시험이었고, 수험을 치르는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일본의 공립 중학교는 별도의 시험을 치루지 않지만, 사립 중학교의 경우는 개별적으로 입학시험을 치룬다고한다.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같은 재단의 명문 고등학교는 물론 명문 대학교까지 무리없이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기기도 하기에 많은 학부모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수험을 강요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중학교 입시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야구로 이름난 명문 중학교에 가고 싶어지면서 뒤늦게 수험을 준비하게 된다. 출발이 늦었던 만큼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다가 ..

드라마 보고 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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