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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25

아버지가 할아버지로

처의 임신 소식을 알게되신 아버지로부터 축하 메일이 왔었다. 며느리 임신을 축하 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집안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신 하느님, 생명을 점재하여주신 조상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 며느리 정말로 수고했다. 아버지가 말했듯이 언제나 삶에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이 오늘과 같은 일이 있는 것이다. 며느리로부터 은연히 기다림 속에 반가운 임신5주라는 소식을 듣고는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함과 즐거운 눈물을 참으며 무슨 말로 축하의 말을 건네야 하는지 정말로 표현하기 힘든 몸짓이 있었다. 결혼은 행복과 아름다움이 있고 가족을 위한 경건한 투신이지만 그것은 인내와 희생을 요구하는 마라토너의 인생이다. 가족의 삶에 있어 만남의 행복이 우리 며느리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

육아 2011.08.26

임신 6주차 +6일,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다

지난 토요일(8월 20일) 호아맘 산부인과를 다녀왔다. 어느 병원을 다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지난 번 갈색혈을 하혈하는 문제로 처 혼자 찾아갔던 동네에서 가까운 산부인과로 정했다. 주차해주시는 분이 미리 차를 받아 주어 편리하였으며, 처음 임신 확인을 위해 찾았던 장스 여성병원과 마찬가지로 매우 친절하였으며, 진료실이 비교적 넓어서 보호자도 편안하게 앉아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태아의 크기는 0.9cm라고 한다. 드디어 태아의 심장소리를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출산 예정일은 4월 8일이란다.

육아 2011.08.22

베페 베이비페어에 다녀오다

코엑스에서 베이비페어가 열린다기에 지난 토요일(8월 13일)에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다녀왔다. 5,000원의 입장료가 있었지만, 미리 회원가입을 한다거나 샤샥이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가 있었다. 처와 나는 둘다 아이폰 유저라 간편하게 샤샥을 설치했다. 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점심때 쯤 일어나서 준비했기에 너무 늦게 출발했는데, 삼성동에 도착해서는 배가 고파서 이남장에서 설렁탕을 먹고 4시 반쯤에나 코엑스 전시장에 도착하였다. 한시간 반 밖에 남은 시간이 없었기에 전시회를 다 둘러보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제대혈에 관한 것과 아이의 보험에 대한 상담을 주로 받았고, 젖병과 가방 그리고 행운의 2달라 지폐등을 기념품으로 주길래 챙겨가지고 왔다. 이외에도 수많은 이벤트 행사로 많은 육..

육아 2011.08.15

임신 6주차, 열심히 세포분열 중

지난 목요일(8월 11일) 점심시간이 다되었을 무렵에 처에게서 다급한 문자메시지가 하나 날아들었다. 하혈해서 지금 병원에 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직 처의 임신을 전혀 실감하고 있지 못하고 있던 상태지만, 안좋은 소식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안절부절 했다. 한시간 쯤 지나서야 병원 진찰을 마친 처에게서 별일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며 전화가 왔다. 하혈까지는 아니고 갈색혈이 조금 많이 나온 모양인데, 임신 초기에는 비교적 흔한 증상인 모양이다. 진료가 끝난 뒤 의사에게서 괜찮다는 말을 듣고는 처가 많이 울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나도 울컥해서는 눈물이 나왔다. 아무튼 아직 녀석은 열심히 세포분열 중이며, 다음주 쯤에는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단다. 지난 번보다는 동글동글 한 것이..

육아 2011.08.15

임신을 확인하다

내가 피곤해서 심하게 코를 골았던 탓에, 새벽 잠을 설친 처가 새벽 다섯시에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해 보았더니 위와 같이 두 줄이 확인되었단다. 토요일이었기에 해가 중천에 떠서야 겨우 눈 비비고 일어나면서 소식을 들었는데, 잠이 덜 깬 탓인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임신테스트기의 정확도가 99%도 넘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확인받지 않았기 때문인지 왠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8주차쯤은 되어야 한다지만, 여름 휴가로 예정되었던 로마 여행의 취소여부를 빨리 결정하기 위하여 서둘러 산부인과를 찾았다. 처의 일터 근처에 있는 장스 여성병원을 갔었는데, 초임을 배려한 의사의 친절한 설명은 감동이었으나 보호자가 함께 들어가기에는 오피스가 너무 작아서 난 뻘줌하게 서서 들었다..

육아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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