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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41

오해의 이유

이계진 대변인의 WBC에 대한 논평이 논란이 되고있다는 말을 듣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를 먼저 접했었다. 그런 뒤에 포털사이트등의 기사 본문을 지나쳐 댓글들만을 읽고, 도대체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는지 의아했었다. 한님이 엮어주신 글 덕분에 이계진 대변인의 유머가 유머로 통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다름 아닌 '찌라시'에 불과한 언론들 덕분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지만, 그 논평의 보도자료 조회수는 이제 고작 2529밖에 안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전해들은 내용만을 가지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도자료에서 보여지는 이계진 대변인의 농담을 '정말 농담인 것처럼' 보도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변인의..

기타 2006.03.19

또 다시 이런 일이!

또 다시 어제의 글이 미디어몹의 첫화면에 걸렸다. 지난 글보다 한참 위쪽에 배치된 이유인지, 아니면 '시사'로 글이 분류됐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난 번과 카운트를 비교해보니 방문자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두번째다보니 지난 번처럼 신기하지는 않지만, 평소보다 50배가 넘는 손님들이 찾아오니까 왠지 미디어몹의 눈에 드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까지 생긴다. 물론 앞으로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미디어몹이 블로그의 재미를 알려줬다.

일상+ 2006.03.17

유머가 유머로 통하지 않네.

한나라당 대변인 이계진이 3월 15일에 밝힌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WBC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는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에 대해 '의도적으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글에는 '하하하...' 웃으면서 끝을 맺으며 농담이었음을 밝혔지만, 실제 발언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을지는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신성한 스포츠 정신이 어떠니 하면서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는 이상하다. 농담은 농담인데... 자조섞인 농담이라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을까?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농담은 아직 우리 정서에는 안 맞는 ..

기타 2006.03.16

일요일에 출근하다.

월요일에 사장님께 보고드리기로 되어있는데, 문서작업을 마치지 못했기에 일요일에도 출근하게 되었다. 기획이 완료되어 이미 개발에도 착수한 상품에, 지난 화요일에 사장님께서 갑작스레 새로운 기능들의 추가를 명하셨다. 이사님께서는 월요일에 보고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목요일 오후에야 어떻게 그 기능들을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었다.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한달 이상의 고민과 작업이 필요해보이는 일을 일주일 안에 마치려고 하니, 매일같은 야근도 부족해서 휴일에도 출근하게 된 것이다. 성미 급하신 사장님과 그 뜻에 충실하신 이사님과 팀장님 덕분에 고생이다. 수당 같은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있다면 불만이라도 덜하겠지만...

일상+ 2006.03.12

87.6 kg

개인기록 경신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자!'고 마음은 먹었지만, 몸무게는 계속 늘고 있다. '매일같이 야근이 반복되기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쉬느라 따로 운동할 시간을 만들기 힘들다.'고 핑계만 대기에는 정말 위험할 정도로 살이 찌고 있다. 이대로 계속 유지된다면 곧 90 kg도 넘어설 것 같다. 식탐이 있는 편이라 쉽지 않겠지만, 먹는 양이라도 대폭 줄여봐야 할까? 끼니를 거르는 건 안좋다던데... 일단, 습관적으로 마셔대는 자판기 커피부터 끊어야겠다. 설탕 섭취가 대폭 줄테니까 효과가 있겠지? 살 좀 빼자!

일상+ 2006.03.10

블로그를 만든지 보름만에 이런 경사가!

블로그를 만든 건 어디까지나 충동구매에서 비롯된 일이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블로그코리아나 올블로그같은 메타 블로그들에 가입해두었으나 손님이 든다는 게 신기했을 뿐인데, 어제는 처음으로 댓글이 달리더니 단숨에 페이지뷰가 세자리를 넘어섰다! 미디어몹에서 어제의 글을 첫화면에 걸어준 덕분이다. 어딘가에 내걸만한 글재주는 아니기에 부끄럽긴 하지만,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어서 갈무리해둔다. 마냥 신기하다.

일상+ 2006.03.07

아침, 지옥철에서 싫은 사람들

아침마다 신도림에서 강남 방면의 2호선을 타게 되면서 지옥철이라는 말을 정말 실감하게 되었다. 승객이 너무 많아서 정차할 때마다 이리밀리고 저리밀리는 것도 짜증나는 일인데, 신경을 더욱 돋게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꼭 있다. 첫째는 귀에 이어폰을 가장한 스피커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그 비좁은 공간에서 아침부터 음악에 심취해 몸까지 들썩이기도 한다. 둘째는 휴대폰 벨소리를 엄청 크게 해 둔 사람들이다. 목소리도 무지하게 크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 같지만, 쉽게 끊지도 않는다. 셋째는 굳이 그 비좁은 곳에서 무가지를 보겠다고 어떻게든 공간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다. 꼭 페이지를 넘기며 종이로 건드리기까지 한다. 넷째는 출입문을 앞에 서서 승객들이 내리고 타는 걸 막아대는 사람들이다. 내렸다가 타면 ..

일상+ 2006.03.06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살찐 사람들이 신발끈 묶는게 힘들다고 하는 걸 절대 이해 못하던 때도 있었다. 작은 키에 60 kg를 조금 넘겼었으니까 적당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새는 정말 짜리몽땅이다. 모르는 사이에 살이 붙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어제는 86 kg를 넘겨버렸다. 집에서 백수로 빈둥거릴 때는 안찌더니만, 일을 하면 할 수록 배만 나온다. 본격적으로 살 관리에 들어가야겠다. 최근에 집중 조명 받았고, 만만해 보이는 걷기부터 시작해야지.

기타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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