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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미아!(Mamma Mia!)

뮤지컬 영화가 이렇게 대흥행을 한 적이 있었나 싶은 생각에 나름 큰 기대가 되었는데, 그만큼 실망이 컸다. 기본 이야기 구성이 빈약한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영화적인 재미가 전혀 없었다.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설프고 촌스러운 연출에 빈약한 이야기가 더해지니 아바의 팬이 저예산으로 뚝딱 만들어낸 UCC를 보는 느낌이었다. 영화가 끝난 뒤에 이어진 보너스 장면이 가장 빛났다. 감독 : Phyllida Lloyd 촬영 : Haris Zambarloukos 각본 : Catherine Johnson 배우 : Meryl Streep, Pierce Brosnan, Colin Firth, Julie Walters, Dominic Cooper, Amanda Seyfried, Christine Baran..

영화 보고 2008.10.06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초반 이야기에도 몰입하기도 쉬웠고, 화면도 괜찮았고, 연기도 좋았지만, 스릴도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전체적으로 무언가 엉성한 영화였다. 김빠진 콜라를 마시는 기분이랄까?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야기의 비중을 두 주인공에게 반반씩 가져갈 것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보다 집중했다면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석규, 차승원이라는 이름 값에 소홀하기 어려웠던 걸까? 감독도 두명이 공동으로 했던데 그 탓인지 영화의 구성이 유기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감독 : 곽경택 안권태 촬영 : 홍경표 각본 : 김동우 배우 : 한석규 차승원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09.27

미이라3: 황제의 무덤(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에 끌리지 않는 편이라 전편들이 어땠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1편과 2편을 매우 재미있게 봤다는 동행의 선택으로 보게 되었었다. 진시황의 군사들과 진시황에게 반하는 오합지졸 군사들의 전투 장면이라던가 마차 추격 장면 등 시선을 끄는 장면들은 몇몇 있었지만, 난데없이 예티가 등장한다던가하는 억지를 부려 전체적으로 매우 엉성한 영화라는 느낌만 남았다. 감독 : Rob Cohen 촬영 : Simon Duggan 각본 : Miles Millar, Alfred Gough, Lloyd Fonvielle, Kevin Jarre 배우 : Brendan Fraser, 李漣杰, Maria Bello, 楊紫瓊, John Hannah, Luke Ford, 梁洛施, Evan Handler 독일, 캐나다, 미국..

영화 보고 2008.09.23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국내 최초 서부 영화 장르라고 하니 왠지 설정이 어설플 것 같아서 끌리지 않았는데, 김지운 감독이라는 정보를 접하고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해졌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한 서부 영화 장르는 그럴듯 했다. 이야기는 매우 단순했지만, 화려한 액션과 큰 스케일에 시종일관 영상이 볼만했기에 매우 만족스런 영화였다. 송강호의 코믹한 연기도 좋았고, 악역의 이병헌도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정우성의 그럴듯한 비주얼이 눈이 부셨다. 감독 : 김지운 촬영 : 이모개 각본 : 김지운 김민석 배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09.16

강철중: 공공의 적 1-1

개인적으로는 강우석 감독은 이야기 전달에만 신경을 쏟을 뿐, 영상에 대해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반응이 뜨거웠던 에 대하여 큰 실망을 한 뒤에 다시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를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장진 감독의 각본이라길래 그 둘이 모여 어떤 영화가 만들어진 것인지 호기심이 생겨 보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만족스런 영화였다. 장진 특유의 재기 발랄한 유머감각과 함께 강우석 감독의 연출과 생각보다 잘 어울어졌다. 강우석 감독의 이전 작품들보다 영상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쓴 듯하고, 무엇보다 설경구를 필두로한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였다. 감독 : 강우석 촬영 : 김성복 각본 : 장진 배우 : 설경구 정재영 이문식 강신일 유해진 연제욱 이한 임원희 한..

영화 보고 2008.09.16

시카고(Chicago)

동행한 이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일찌감치 남경주, 최정원, 옥주현이 함께하는 공연을 예약해두었었다. 그동안 기회가 생길 때마다 뮤지컬을 챙겨 보아오긴 했지만, 남경주와 최정원이 출연하는 공연을 보게 된 것은 처음이었는데, 최정원의 카리스마는 멋졌지만 남경주는 맡은 배역의 캐릭터 때문인지 그다지 빛나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옥주현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창력이야 당연한 것이었지만, 약간 오바하는 연기도 꽤 그럴듯해보였다. 재즈 오케스트라를 전면에 갖추느라 무대가 조금 좁아보이긴 했지만, 매우 만족스런 공연이었다. 그러나 티켓값은 부담이었다. 연출 Scott Faris, Tania Maria Jesus Da Silva 안무 Gary Chryst, Steven Freeman 무대 John Lee..

공연 보고 2008.08.24

그리스(Grease)

동숭아트센터에서 오픈런 중인 뮤지컬 그리스 공연을 보러갔다. 공연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지만, 종종 들었던 영화 OST와 CF 배경 음악 덕분에 너무 친숙한 노래들이 흐르는 공연이었다. 생각해보면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주연의 영화 그리스가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접하게 된 뮤지컬 장르였던 것 같다. 왠만하면 오리지널 공연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즐거운 공연이었는데, 10대 소녀쯤으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이렇게 괴성을 질러대는 이유는 전혀 모르겠다. 연출 정태영 음악감독 원미솔 안무 오재익 무대디자인 권용만 조명디자인 민경수 대본 Jim Jacobs 작곡 Warren Casey 배우 장지우 우금지 손승현 정인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 보고 2008.07.17

쿵푸 팬더(Kung Fu Panda)

영화에 대한 취향을 잘 모르는 이와의 영화 약속에 서로 가벼운 맘으로 보자며 선택했던 영화였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함께한 이가 즐겁게 보고 있는 게 느껴져 기분이 좋은 극장 나들이였다. 성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지만, 왠지 영어음성이 아닌 중국어 더빙으로 봤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이 들었고, 끝맺음이 조금 아쉬웠다. 감독 : Mark Osborne, John Stevenson 촬영 : 전용덕 각본 : Jonathan Aibel, Glenn Berger 성우 : Jack Black, 成龍, Dustin Hoffman, Lucy Liu, Ian McShane, Angelina Jolie, David Cross, Seth Rogen, Randall Duk Kim, ..

영화 보고 2008.07.16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된장녀(?)들의 바이블이라고 일컬어진다는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다지 끌리는 작품이 아니었다. TV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아무런 의욕이 없던 날에 온갖 케이블 채널을 휘젓다가 드라마 를 5분여 정도 본 적이 있었을 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영화 를 세 번이나 볼 기회가 주어졌다. 한 번은 사양했고, 한 번은 보다가 잠이 들었고, 다른 한 번은 끝까지 보기는 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잠깐 잠깐 흥미롭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지만, 두시간 반이 넘는 긴 상영시간동안 'ever thine, ever mine, ever ours'라는 베토벤의 연애편지의 한 구절 말고는 인상적인 것은 없었다. 드라마를 봐 두었다면, 조금 더 즐겁게 봤을지도 모르겠다. 감독 : Michael Patr..

영화 보고 2008.06.23

사진작가 김중만님의 사인을 받다.

출근을 하고 동료와 함께 잠깐 커피를 즐기러 건물 1층에 위치한 프라우스타로 내려갔는데, 아침에는 보통 한가한 편인데 평소와 다르게 매장에 사람이 가득했다. 알고보니 손님이 아니라 무언가 촬영을 하고 있는 스텝들이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커피를 받아들고는 텅빈 흡연공간으로 들어가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레게 머리의 포스(!)가 넘치는 분이 들어오셨다. 사진작가 김중만님이었다. 매우 멋적었지만, 다가가서 "혹시 사인같은 것이 있으세요?"라고 용기내어 물었더니 내 이름과 날짜를 묻곤 흔쾌히 사인해주셨다. 사인이 없으시다고 했다면, 사진 한 장을 부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난생 처음 유명인에게서 받은 싸인이다.

일상+ 200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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