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

럭키 넘버 슬레븐(Lucky Number Slevin)

ttae 2011. 11.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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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넘버 슬레븐 포스터


LG U+ TV의 VOD 목록을 살펴 보다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던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출연하는데다가 무료였기에 보게 되었다. 영화의 포스터에 권총 두개를 양손에 들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에서 미스터 굿캣이라는 킬러를 연기하는데, 비중이 있는 배역이긴 했지만 주인공은 아니었다.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이 극의 중심에서 영화 초반에 운이 억세게 나쁜 일을 연달아 겪으며 음모의 소용돌이에 걸려드는 주인공 슬레븐 켈러브라 역으로 나오며,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벤 킹슬리(Ben Kingsley), 루시 리우(Lucy Liu)등 화려한 출연진의 영화였다. 다들 한가닥 하는 배우들이지만, 특히 루시 리우의 경우는 엉뚱한 매력을 발휘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참 매력적이었다.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라는데,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 초반부터 집중하지 않으면 내러티브를 놓치기 쉬워 몰입이 어렵고, 후반에 반전을 제대로 즐기기 힘든 것 같다. 소파에서 같이 영화를 보던 처는 결국 잠이 들어버렸다.

화려한 액션도 없고,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봤기 때문인지 그 자체도 뻔히 예상이 가능해서 지루한 면이 없진 않았지만,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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