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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이번 여름 휴가로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며, 로마의 명소들을 사전에 체크해볼 요량으로 <로마의 휴일>을 찾아보게 되었다.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티비에서 방영 중이던 더빙판으로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였던 것 같다. 언젠가 그 어린 날에 흑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오드리 헵번의 매력에 빠져 졸린 눈을 비비며 끝까지 봤었던 것 같다. 그 후로도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를 발견하게 되면, 몇 번이고 항상 끝까지 보게 되었었다.

영화를 보기 시작하고나니 결국엔 로마의 명소에 대한 체크라는 이번 관람의 본래의 목적과는 무관하게 영화 자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거의 6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세련미가 조금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흠잡을 곳이 별로 없는 말 그대로의 '명화'였다. 

조금은 진부하다고 여겨졌던 몇몇 설정들은 머리가 굵고 난 뒤에 다시 보니, 그동안 보아왔던 많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들에서 얼마나 많이 이 영화를 참고했는지 눈에 보였다. 특히 <노팅힐>은 거의 <로마의 휴일>에 대한 오마쥬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그나저나 Naver나 Daum에 영화 정보로 올려진 저 미묘한 포스터는 출처가 어디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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