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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장 : 삼성동지점

오랜 전통의 설랑탕집으로 워낙 유명해 을지로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에만 지점이 열 곳도 넘는 것 같은데, 가게 앞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최근엔 미국 LA에도 진출한 모양이다. 팀장님하고 점심시간에 설렁탕이 생각날 때면 종종 찾는 곳인데, 이번에는 회사 동료가 저녁을 산다기에 찾아가 설렁탕 특을 먹었다. 설렁탕 특이 일반 설렁탕과 다른 점이 있다면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 두어점이 더 들어간 것 뿐이지만, 가격은 무려 4,000원 차이가 났다. 일반 설렁탕도 7,000원에 특은 11,000원이나 한다. 이름 값을 하는지 좀 비싼 편이다. 배는 든든히 채웠지만, 이 가격에는 내 돈 내고 먹기는 좀 아까울 듯 싶다. 전화번호 02-569-8726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165-12

먹고 마시고 2007.06.18

Britain's Got Talent : Paul Potts의 결승 무대

Britain's Got Talent 의 결승 방송의 Paul Potts의 무대다. 첫 출연에서 불렀던 푸치니 오페라 중에서 를 다시 불렀다. 그리고 6명의 결승 진출자 들 중에서 Britain's Got Talent 2007 우승자를 발표했다. Paul이 우승했다. 정말 기뻤다. 내 짧은 영어로 들리는 바로는 앞으로 폴에게 여왕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주어지고, 다음 주에는 음반을 제작하게도 될 거라고 한다. 의 앵콜 무대가 이어진다. Paul이 울먹여 노래를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폴의 마이스페이스를 보면 직업란에 'EX - Carphone Warehouse Salesman'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휴대폰 세일즈맨은 관둔 모양이다. 노래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자신의 오랜 꿈을 이..

기타 2007.06.18

키사라즈 캣츠아이(木更津キャッツアイ)

쿠도 칸구로(宮藤官九郎) 각본의 드라마다. 쿠도 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의 이름 앞에는 '천재 각본가'라는 수식이 붙는데, 각본 말고도 연출, 배우, 성우, 기타리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 거의 모든 주요 출연진이 그의 다른 드라마에서도 주요 인물을 연기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배우를 캐스팅 하는 것에도 많은 발언권을 행사하는 모양이다. 키사라즈 캣츠아이는 쿠도 칸 특유의 유머가 잘 녹아있는 드라마였다. 주인공인 붓상(ぶっさん, 오카다 준이치 분)이 암에 걸려 반 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전혀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였다. 매우 신나는 이야기였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에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매일 같이 낮에는 야구를 하고, 밤에는 사고를 치고 다니는 다섯명의 ..

기타 2007.06.18

을지면옥

일본인 친구들이 서울에 놀러와서 불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맛집에 자세한 회사 동료가 '을지면옥'을 추천해 주었다. 종로3가에서 만나 우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8시 40분쯤 '을지면옥'에 도착하였는데, 가게가 텅 비어있었다. 매장도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여기가 소문난 맛집이 맞나?' 영업시간이 9시까지라고 한다. 음식점 아주머니의 말로는 매일같이 손님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하루종일 고생스럽기에 일찍 마치고, 내일을 준비하는 거라고 했다. 다행히 영업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기에 한꺼번에 음식을 주문하고, 먼저 계산을 하는 조건으로 음식들은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불고기 4인분과 냉면을 시켜 먹었다. 불고기는 양념이 훌륭해 매우 괜찮았는데, 이것저것 추가로 시켜 먹을 수 없던 것..

먹고 마시고 2007.06.17

스캇 스케일 40을 지르다

4년 전에 일본 후쿠오카부터 도쿄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학교 동기에게 자전거를 넘기고 돌아왔었다. 그 뒤로는 자전거를 한 대 마련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었는데, 드디어 스캇 스케일 40을 질렀다. 10만원 대를 넘어가는 자전거도 타본 적이 없었는데, 백만원이 넘는 자전거를 타려니, 왠지 조심스러워진다.

기타 2007.06.17

Britain's Got Talent : Connie Talbot, Paul Potts

네이트온 메신저 하단에 '[뉴스온]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영국 6세 소녀, 세계적 화제'라는 자막이 흐르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링크를 따라가 보았다. 해당 기사에서는 6세 소녀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지만, 어떤 친절한 이가 댓글로 유튜브의 링크를 남겨놔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6세 소녀의 노래라고 하기엔 놀랍기는 했지만, 그냥 잘한다는 느낌 뿐이었을 뿐 여자 사회자의 눈물에 동참할 정도는 아니였다. Connie의 동영상이 끝나고 의 다른 클립들을 둘러보다가 Paul Potts의 클립을 보게 되었다. 폴은 South Wales의 휴대폰 세일즈맨이란다. "오늘 뭐 할 거에요?" "오페라를 부르려고요." 사회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해 보였다. 행색이 별로였다. 조금은 얕보이는 외모인지도 모르겠다. 미리 찍어 두..

기타 2007.06.15

희전 샤브샤브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주식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사람이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신림역에서 만나서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다. 신림역 1번 출구를 나오니 살짝 올라가는 언덕 위에 자리한 희전 샤브샤브가 바로 보였다. 겉모양을 보아하니 좀 비싸겠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메뉴판을 받아 보니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였다. 얻어먹는 거였기에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등심 샤브샤브 1인분에 9,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너무 시끄러웠다. 건물 구조 때문인지 귀가 멍멍할 정도로 소리가 울려서 정신이 빠질 정도였다. 음식이 맛있는지 아닌지 구별조차 못할 정도였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이다. 전화번호 02-889-2977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

먹고 마시고 2007.06.14

다휘의 돌잔치

고등학교 때 학원 종합반에서 알게 되어서, 신촌에 이웃한 대학을 다니면서 한 때는 매일 같이 붙어다니던 친구의 딸의 첫돌이었다. 하지만 돌잔치에 가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그 녀석이 여자이기 때문이었다. 오랜시간을 함께 했던 만큼 그 녀석의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과도 안면은 있지만, 같이 밥먹으면서 이야기할 상대가 없을 것이 뻔했다. 그냥 얼굴만 비치고 돌반지만 선물하고 오려다가 고등학교 후배 녀석에게 부탁해서 같이 갔다. 녀석의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남편과 아이들과 같이 왔다. 임신을 한 친구도 있었다. 다들 행복해 보였다. 이런 날 함께할 여자친구가 없다는 것이 서러워지고, 왠지 어색해져서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기타 2007.06.11

롯데 모바일상품권 선물 도착

회사 동료가 얼마전에, KTF의 데이타 정액제 요금을 쓰고 있다면 해볼만 하다며 **753을 알려줬었다. KTF 폰으로 **753을 누르고, 매직앤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핫넘버 행운권, 쇼핑 행운권, 물놀이 행운권이 각각 매일 열 장씩 주어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근 길에 생각날 때마다 접속하여 긁었다. 동료는 3개월에 20만원 정도가 당첨되었다고 하는데, 난 운이 안좋은 편인지 고작 5,000원짜리 롯데 모바일상품권에 두 번 당첨된 것이 전부였다. 지난 금요일에 위와 같은 문자가 도착했기에 오늘 집 근처의 롯데백화점에 들고가 보여줬더니 만원짜리 종이 상품권으로 바꿔줬다. 당첨 확률이 그다지 높지는 않아서 복권 확인이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데이타 정액제라서 '공짜니까' 해볼만..

기타 20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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