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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퍼플 해지의 유혹

ttae 2011. 7.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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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야심차게 준비했음이 틀림없을 듯한 현대카드 퍼플에 대한 호텔 피트니스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었다. 이 허접한 블로그에도 퍼플 피해자란 분이 장문의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몇몇 커뮤니티들을 돌아보면 많은 퍼플 이용자들이 반발하는 모양이다.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의 시세라던가 1년 회비를 생각하면, 단돈 60만원짜리 연회비의 카드로 1년간 50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파격적인 혜택이었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기존 호텔 피트니스 회원들의 반발 때문인지 호텔 측에서 서비스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결국 현대카드 측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게 된 모양이다. 지난 4월 초에 런칭한 서비스라고 하는데 4개월도 지나지 않아 서비스가 중지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동반자 항공권을 꾸준히 이용할 것 같기에 내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호텔 피트니스 이용등록을 했던 사람들에겐 20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위로차 제공했다고 하니 상대적 불이익을 받은 것 같아 조금은 배가 아프지만 현대카드 측에서는 호텔 피트니스 서비스 중지와 관련하여 불만이 있는 고객들에게 8월 말까지 탈회를 신청한다면 연회비 60만원을 그냥 돌려줄 모양이다. 다시 말하면 항공권/호텔 피트니스 바우처를 제외한 럭셔리/모바일 바우처와 호텔/면세점 바우처 등 4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사용한 뒤에 8월말까지만 탈회 신청을 하면 연회비도 고스란히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것 같다.

나름 주력카드로 사용할 요량으로 리워드 쿠폰형으로 신청하였는데, 그냥 체리피킹만 하고 해지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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