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KB국민카드 해지전화를 받다.

ttae 2011. 7.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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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다될 무렵 02-1577-9990을 발신번호로 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 같으면 절대 받지 않았을 지능망 번호지만, 마침 한가히 홀로 담배를 태우고 있던 때라 별 생각없이 받아보니 국민카드였는데,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없으신 것 같으니 해지해드려도 괜찮냐고 물어왔다.

소위 '해지신공'으로 카드사의 해지방어 차원에서 숨겨진 혜택들을 챙겨먹었던 적은 있지만, 해지를 권유하는 전화를 받는 경우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최근 현대카드 퍼플을 발급받고 사용에 소홀하기는 했지만, 굴비를 엮어 지난 7년남짓 주력으로 사용하던 카드사였는데 나를 내쫓고 싶은 모양이다. 그동안 체리피킹을 너무 잘해서 KB 국민카드가 내가 미운 것인가보다

아무튼 내가 동의를 해야 해지를 할 수 있는 것이라길래 단박에 거절했다. 아직 쓸모가 많은 카드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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