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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현대카드 퍼플

ttae 2011. 7. 1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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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나름 체리피커라 평가하며, 주로 KB카드를 굴비로 엮어서 적재적소에 카드 할인과 적립효과를 최대한 누리면서도 연회비는 내지 않는 카드 생활에 매우 만족하며 지내왔었는데, 얼마전 무려 연회비 60만원짜리 현대카드 퍼플을 발급을 받았다.

"뻘짓 of the year" 라고 지인들은 평가하지만, 여행을 좋아하기에 연회비만큼의 혜택은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혹시나 발급거절 당하진 않을까 맘을 졸이며 신청을 했었다.

설계사를 통하기는 했지만, 나한테도 별 군소리없이 발급해준 것을 보면 그다지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은 카드겠지만, 나름 상위 5%를 위한 VIP카드이며, 넘사벽이라는 '블랙'을 제외하고는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카드일텐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발급받자 마자 날아든 국내 호텔 피트니스 이용에 대한 혜택 축소라던가 럭셔리 브랜드들에 대한 할인 혜택 서비스폭의 축소가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당 혜택들을 이용할 예정이 없었기에 그다지 마음 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카드의 마무리가 매우 아쉬웠다.

퍼플카드


남다른 카드처럼 보이기 위해 카드 재질을 신경쓴다고 쓴 듯한데, 덕분에 교통기능의 선들이 보기 싫게 드러났다. 매우 조잡해보이는 게 별로 지갑에서 꺼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다. 리퀴드 메탈 재질의 본카드가 따로 있고, 위 플라스틱 카드는 보조카드라고는 하지만, 아쉬워서 현대카드에 불만 접수를 해봤는데, 당장은 바꿀 예정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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