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고

길모어 걸스(Gilmore Girls)

ttae 2017. 11.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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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이용하며 <가십걸(gossip girl)> 이후 두번째로 정주행한 완결된 드라마는 <길모어 걸스>였다. 성장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타임지에서 미국 드라마 100선 중 한 편으로 선정했다기에 보게된 드라마다. 

시즌7이 종영된 후 10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길모어 걸스 : 한해의 스케치(Gilmore Girls : A Year in the Life)>를 시즌 8로 친다면, 총 8시즌에 걸쳐 157편을 다 보고 난 느낌은 뭔가 찜찜했다. 애초에 시즌 7의 종영도 계약 문제로 매끄럽지 않았던 대다가 시즌 8의 엔딩도 후편을 기약하기 위한 장치였는지 모르겠지만, 석연치 않은 장면으로 끝을 맺었기 때문이다. 

드라마 전반적으로는 길모어 모녀를 둘러싸고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화들은 괜찮았다. 로렐라이나 로리가 연애에 있어 잘못된 선택을 한다거나 로리의 귀여운 외모가 시간이 갈 수록 시들어져 간다거나 시즌 8에 들어 로렐라이의 외모가 생각보다 많이 망가진 것은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왜 로리른 헌츠버거와의 관계를 그렇게 밖에 이어갈 수 없었는지 이해가 안가다 못해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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