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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임신을 하기 한참 전에 언젠가 주거래 은행이었던 KB 국민은행을 들렀을 때 고운맘카드의 존재를 알게되어서는 꼭 잊지 말고 만들어야 겠다고 기억 속에 저장을 해 두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지난 번, 태아의 심장소리를 확인하고 나니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주면서 관련된 안내를 친절해 해주었다.
임신확인서 상의 분만 예정일 + 60일 까지를 사용기간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출산 전 진료비 지원사업'에 따라 발급되는 카드로 사용한도는 40만원이다.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 받은 뒤에 KB 국민은행 지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우체국등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중에서 선택하여 발급 받을 수 있다.
처의 경우 KB 국민은행에 별도의 계좌를 갖고 있지 않기도 하고,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는 잡다하게나마 혜택이 많은 편이어서 그냥 신용카드로 만들었다.
임신, 출산 진료비 40만원 지원금 혜택 이외에도 병원과 약국을 비롯하여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청구할인되는 항목들이 꽤 많았는데, 전월실적을 꽤 많이 요구하는 점이 아쉽다. 진료비 지원금액에 해당하는 결제 건을 제외하고 최소 30만원을 써야 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고작해야 30만원일 때 5천원 밖에 할인 금액이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병원의 경우는 최소 60만원이라는 매우 높은 전월 실적을 요구한다.
카드 발급후 60일까지는 전월실적에 상관이 없다니까, 앞으로 딱 두달간만 이용한 후로는 진료비 지원만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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