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원더걸스의 텔미에 중독되어 모교 축제를 가다

ttae 2007. 10. 2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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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프로그램을 멀리한지 오래되어서 요즘 유행하는 노래나 신인들은 전혀 모르고 지내고 있었는데, 강자이너님의 어줍짢은웹툰을 보고는 단박에 살랑살랑 녹아버리고 말았다.

"우리학교 축제에 원더걸스 온데."

동기가 알려준 희소식에 다른 대학 동기 하나를 꼬셔서 같이 모교의 축제를 찾아갔다.

노천극장 인파


노천극장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은 처음 봤다.

원더걸스


폰카를 들고 노력해봤지만, 전혀 알아볼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다.

간판이 공대라 남학생이 많아서인지 <우정의 무대>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굵은 목소리의 떼창은 놀랍기도 했다.


원더걸스가 서너곡 정도의 노래를 부르고 내려간 뒤에는 디제이덕의 무대가 이어졌다.

디제이덕


'대학 축제에서 처음으로 여성팀에게 밟혔다.'며 삐친척도 했지만, 마이크가 여러번 말썽을 부렸음에도 게의치않고, 즐겁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줬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겨울이야기'는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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