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고

아빠와 딸의 7일간(パパとムスメの7日間)

ttae 2007. 8. 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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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타임머신 못지 않게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도 좋아한다. 이런 소재를 처음 접했었던 정준과 김소연이 나왔던 <체인지>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가 나왔던 일본 영화 <비밀(秘密)>과 심혜진과 박진희가 나왔던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는 정말 재밌게 봤었다.

드라마의 제목만 보고는 아빠와 딸이 7일간 여행이라도 떠나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사고로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였다.

타치 히로시(館ひろし)타치 히로시(館ひろし) : 카와하라 쿄이치로(川原恭一郎) 역


47세의 평범한 회사원 카와하라 쿄이치로는 딸을 매우 사랑하지만, 어느새 딸과의 대화가 끊어졌다.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 : 카와하라 코우메(川原小梅) 역


17세의 생기발랄한 여고생 코우메는 아빠를 귀찮아 하는데, 어느날 사고로 아빠와 몸이 바뀌는 기막힌 일이 벌어진다.

이런 황당한 소재에 중년 남성의 직장에서의 비애와 가족에서의 소외를 잘 버무려서 경쾌하면서도 은근히 짠한 느낌이 오는 드라마가 되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딸이된 아빠의 학교 생활보다는 아빠가 된 딸의 직장 생활 이야기가 많아서 아라가키 유이의 당찬 연기를 덜보게 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라가키 유이를 <드래곤 사쿠라(ドラゴン桜)>나 <마이보스 마이히어로(マイ★ボス★ マイ★ヒーロー)>에선 그다지 주목하지 못했는데, 여기에선 정말 귀여웠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볼만했던 것은 무엇보다도 타치 히로시의 여고생으로의 변신이었다. 훌륭하다를 넘어서 충격이었다.

제작 : 東京放送
각본 : 荒井修子  渡辺千穂
원작 : 五十嵐貴久
연출 : 高成麻畝子  吉田健
출연 : 館ひろし  新垣結衣  加藤成亮  佐田真由美  森田彩華  高田延彦  佐々木すみ江  江守徹  八嶋智人  麻生祐未  金児憲史  宮下裕治  今井りか  飯沼千恵子  伊藤正之  高山侑子  大和田健介  平野良  森廉  奈津子  香寿たつき  峰竜太
방송 : 2007.07.01 - 200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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