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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상물이라면 애니메이션과 AV만 찾아보았었을 뿐 그 유명했던 <러브레터(Love Letter)>조차 눈길이 가지 않던 내가 일본 드라마에까지 빠져들게 된 계기는 영화 <비밀(秘密)>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어떤 기회로 그 영화를 보게 되었는지 기억 못하지만, 아직까지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봤었다. 그리고 단박에 히로수에 료코에게 반해버렸다.
료코를 알게 되어 료코가 잠깐의 단역으로라도 나온 드라마들을 하나 둘 섭렵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노지마 신지(野島伸司)라는 작가를 알게되면서 점점 일본 드라마에 빠지다보니 지금은 왠만한 국내배우들보다 일본의 신인 배우들이 더 친숙할 정도가 되었다.
히로스에 료코(廣末涼子) : 니시노미야 시즈카(西宮静香) 역
<롱 웨딩 로드>의 자막은 구할 수가 없었지만, 료코 때문에 일단 보았다.
료코가 연기하는 니시노미야 시즈카는 오사카의 서민 가정 출신으로 어린 딸이 하나 있었고, 장거리 트럭운전수 였다. 시즈가의 어머니는 재래시장에서 속옷가게를 하고 있었다. 상대역은 도쿄(東京) 출신의 의사로 사별한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고, 매우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다.
도쿄와 오사카, 부잣집과 평범한 가정의 문화적 차이와 이로 인하여 부모들이 반대하는 결혼을 어렵게 승낙 받게되는 과정을 과장되고 뻔한 에피소드들로 구성하여서 그림만으로도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오사카 사투리가 너무 많아 놓친 대사들이 너무 많았다.
제작 : TBS
각본 : 西荻弓絵
연출 : 吉田秋生
출연 : 広末涼子 永井大 秋野暢子 西川きよし 西川忠志 紺野まひる たくませいこ 二反田雅澄 山口馬木也 島田順司 内田流果 正司花江 吉行和子 堺正章
방송 :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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