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 싶었지만, 영화 예매권을 구해온 대학 동기는 외화를 고집했다. 얻어 보는 입장이였기에 그 녀석의 뜻에 맞추려 개봉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이 눈에 띄였다. 지금껏 보아온 이 감독의 영화들에 단 한 번도 실망해 본 적이 없었기에 큰 고민없이 를 보기로 했다. 무려 2시간 40분이 되는 상영시간 동안 영화는 무덤덤하게 마약의 제왕 프랭크 루카스(Frank Lucas)와 청렴한 형사 리키 로버츠(Richie Roberts)의 행적을 보여준다. 프랭크 루카스를 연기한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과 리키 로버츠의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의 연기는 물론 훌륭했고, 리들리 스콧의 연출 또한 흠잡을 곳은 눈에 띄진 않았지만, 바탕을 두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