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사장님께 보고드리기로 되어있는데, 문서작업을 마치지 못했기에 일요일에도 출근하게 되었다. 기획이 완료되어 이미 개발에도 착수한 상품에, 지난 화요일에 사장님께서 갑작스레 새로운 기능들의 추가를 명하셨다. 이사님께서는 월요일에 보고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목요일 오후에야 어떻게 그 기능들을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었다.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한달 이상의 고민과 작업이 필요해보이는 일을 일주일 안에 마치려고 하니, 매일같은 야근도 부족해서 휴일에도 출근하게 된 것이다. 성미 급하신 사장님과 그 뜻에 충실하신 이사님과 팀장님 덕분에 고생이다. 수당 같은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있다면 불만이라도 덜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