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허진호 2

호우시절

태어나서 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인 를 고를 것이다. DVD를 소장하고 있으면서, 무려 스무번 가까이 돌려보면서도, 전혀 지루함 없이 매우 만족했던 영화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허진호 감독의 신작을 접하게 될 때는 기대치가 매우 높아져 버린다. 감독의 이름을 듣지 않고 봤었다면 그럭저럭 만족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허진호 감독의 영화였기에 실망이었다. 섬세하고 풋풋하긴 했지만, 지루할 정도의 진부함과 뭔가 모를 어색함이 아쉽다. 감독 : 허진호 촬영 : 김병서 각본 : 허진호 이한얼 배우 : 정우성 고원원 김상호 마소화 한국 2009년

영화 보고 2009.12.11

외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라길래 보게 되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 감독의 데뷔작인 는 스무 번 정도는 봤을 것이다.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도 그럭저럭 괜찮게 봤었다. 하지만 은 좋게 볼만한 구석이 별로 없었다. 영상은 괜찮았지만, 두 주인공이 일상적이지 않은 배우자들의 교통사고로 불륜을 알게 되고, 너무나 일상적이지 않은 불륜에 빠져드는 일상적인 이야기는 그냥 지루할 뿐이었다. 두 주인공의 사랑에 아무런 동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쁘지도 않고, 애틋하지도 않은 사랑이었다. 감독의 특기인 여운남기기를 의도한듯한 '우리 어디로 가는 거에요?, 어디로 갈까요?'란 마지막 대사도 쌩뚱맞을 뿐이었다. 감독 : 허진호 촬영 : 이모개 각본 : 허진호 신준호 배우 : 배용준 손예진 류승수 임상효 김광일..

영화 보고 2007.12.0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