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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수 2

아내가 결혼했다

일부일처제라는 것이 관습일 뿐 진리는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누군가 내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있냐고 묻는다면 선뜻 진심으로 그렇다라고 대답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내 아내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해야 한다는 상황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손예진 때문에 참고 봤다는 의견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손예진의 매력을 잘 모르는 탓인지 겉모습만 착한 악마같은 여자일 뿐이었다. 결혼을 준비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엔 너무 끔찍한 공포영화였다. 감독 : 정윤수 촬영 : 김태성 원작 : 박현욱 각본 : 송혜진 배우 : 손예진 김주혁 주상욱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12.02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재치있는 대사들과 장면 연출에 종종 생각없이 웃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불륜이라는 소재 때문에 보는 내내 유쾌하지 않았다. 신파는 아니었지만, 서로의 남편과 아내를 탐하고, 맞바람이 나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렸기에 더더욱 심기가 불편했다. 이동건의 멋들어진 대사들은 여자들에게는 먹힐지도 모르겠지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한채영의 베드신은 실망이었고, 엄정화는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감독 : 정윤수 촬영 : 강승기 각본 : 김선미 김진 배우 :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최재원 오지영 최용민 이영숙 한국 2007년 프리머스 신림 2관

영화 보고 200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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