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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3

비자비

회사 동료에게 도움을 받은 일이 있었기에 언제 한 번 점심을 산다고 했는데, 한 달 가까이 미뤄지다가 드디어 약속을 이행하는 날이 됐다. 동료가 처음 선택한 곳은 오크우드의 바이킹 뷔페 였는데, 내 돈 내고 먹기에는 썩 내키지 않았던 곳이기에 비자비로 급을 올려버렸다. 조선 호텔이 같은 자리에서 로 영업 중일 때는 몇 번 들른 적이 있었지만 워커힐의 비자비로 바뀐 후로는 처음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 점심 값으로는 과한 것임에 틀림없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음식이었다. 다만 넉넉하게 점심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고작 한 시간 밖에 그 음식을 즐기지 못했다는 게 매우 아쉬웠다.

먹고 마시고 2014.03.12

토다이 : 코엑스점

자주 다니는 곳에 토다이의 2호점이 생겨서 그 앞을 지날 때마다 가보고 싶었다. 회와 초밥이라면 사족을 못 쓸 정도지만, 홀로 먹으러 가기에는 좀 그래서 입맛만 다시다가 내가 쏘기로 하고 한 커플을 초대해서 오픈한지 한 달여만에 가보게 된 것이다. 전투 준비를 위해 점심은 가볍게 햄버거로 떼우고 전화로 예약문의를 하였는데, 모든 예약이 완료되었단다. 급 실망 하였지만, 자세히 물어보니 전체 테이블 중에 예약을 받는 좌석 수는 얼마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긴 예약이 없어도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니까 굳이 예약을 100% 받아서 펑크시에 좌석을 놀리게 될 손해를 볼 필요가 없긴 하겠다. 대기시간이 좀 길어질까봐 걱정이었는데, 평일인 덕분인지 매장에 도착해서는 기다림 없이 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었다...

먹고 마시고 2007.10.18

비즈바즈

어느덧 돌이 지난 딸을 둔 아이 엄마가 되어버린 15년지기와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팀장님이 연차를 쓰셔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기려고 전날 미리 약속을 잡았지만, 먹거리를 고르지 못하다가 당일이 되어서야 뷔페나 가자는 말을 나눴다. 처음에는 무스쿠스를 가자길래 더운 날 걷기가 좀 귀찮아져서 코엑스컨벤션센터 2층에 있는 비즈바즈로 오라고 했다. 무스쿠스와 비즈바즈의 가격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막상 비즈바즈에 도착해보니 가격이 두배가 넘었다. 무스쿠스는 점심이 22,000원인데, 비즈바즈는 45,000원이나 한다. 물론 음식의 종류가 훨씬 많기는 하지만, 많이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다. 부지런히 열심히 갖다 먹었다. 작년 연말에 회사에서 회식을 했을 때에는 꽤 괜찮았던 기억이었는데, 내 돈을 내고..

먹고 마시고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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