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을 넘게 자다.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열한시였다. 처음엔 왜 밖이 깜깜한가 하고 의아했었다. 밤이었다. 20시간 넘게 내리 잤던 것이다. 중간에 한 번 깨지도 않았다.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쉴 틈이 없었기에 많이 피곤해하던 몸상태가 오랜만의 늦잠으로 나아지긴 했지만, 모처럼 쉬는 날을 그냥 낭비한 것 같아서 아깝다. 일상+ 200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