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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3

미인도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설정으로 김홍도와 엮은 드라마 과 같은 소재로 만든 영화였지만, 애정과 정사씬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원작 소설을 읽지도 않았고,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보기는 했다. 물론 인간의 사랑과 쾌락을 향한 욕망에 주목한 이야기라는 것은 알겠지만, 너무 그것에만 치중했던 것이 영화를 너무 단조롭게 만들었다. 영상은 괜찮았지만, 결국 남는 건 김민선의 뒷태뿐이었다. 감독 : 전윤수 촬영 : 박희주 각본 : 한수련 전윤수 배우 :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 김남길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12.19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The Duchess)

꽤나 권력이 넘치는 공작 남편의 외도와 무관심을 바탕으로 여주인공이 젊은 정치가와의 밀애로 일탈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세상의 이목이 두려워서인지 사랑도 아이도 포기하고 공작 곁으로 되돌아와 자기의 친구였던 여자와 남편을 공유하면서 살게된다는 이야기였다. 바로 전에 보았던 만큼이나 결혼을 준비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에는 좋지 않은 영화였지만, 백배는 보기 편했다. 18세기 영국을 뒤흔들었다는 스캔들을 소재로 하여 그 당시의 상류사회를 그린 세트나 의상 등 볼거리는 많았지만, 별로 흥미로운 영화는 아니었다. 감독 : Saul Dibb 촬영 : Gyula Pados 원작 : Amanda Foreman 각본 : Jeffrey Hatcher, Anders Thomas Jensen, Saul Dibb 배우 : K..

영화 보고 2008.12.04

아내가 결혼했다

일부일처제라는 것이 관습일 뿐 진리는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누군가 내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있냐고 묻는다면 선뜻 진심으로 그렇다라고 대답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내 아내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해야 한다는 상황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손예진 때문에 참고 봤다는 의견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손예진의 매력을 잘 모르는 탓인지 겉모습만 착한 악마같은 여자일 뿐이었다. 결혼을 준비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엔 너무 끔찍한 공포영화였다. 감독 : 정윤수 촬영 : 김태성 원작 : 박현욱 각본 : 송혜진 배우 : 손예진 김주혁 주상욱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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