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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 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초반 이야기에도 몰입하기도 쉬웠고, 화면도 괜찮았고, 연기도 좋았지만, 스릴도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전체적으로 무언가 엉성한 영화였다. 김빠진 콜라를 마시는 기분이랄까?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야기의 비중을 두 주인공에게 반반씩 가져갈 것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보다 집중했다면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석규, 차승원이라는 이름 값에 소홀하기 어려웠던 걸까? 감독도 두명이 공동으로 했던데 그 탓인지 영화의 구성이 유기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감독 : 곽경택 안권태 촬영 : 홍경표 각본 : 김동우 배우 : 한석규 차승원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09.27

미이라3: 황제의 무덤(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에 끌리지 않는 편이라 전편들이 어땠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1편과 2편을 매우 재미있게 봤다는 동행의 선택으로 보게 되었었다. 진시황의 군사들과 진시황에게 반하는 오합지졸 군사들의 전투 장면이라던가 마차 추격 장면 등 시선을 끄는 장면들은 몇몇 있었지만, 난데없이 예티가 등장한다던가하는 억지를 부려 전체적으로 매우 엉성한 영화라는 느낌만 남았다. 감독 : Rob Cohen 촬영 : Simon Duggan 각본 : Miles Millar, Alfred Gough, Lloyd Fonvielle, Kevin Jarre 배우 : Brendan Fraser, 李漣杰, Maria Bello, 楊紫瓊, John Hannah, Luke Ford, 梁洛施, Evan Handler 독일, 캐나다, 미국..

영화 보고 2008.09.23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국내 최초 서부 영화 장르라고 하니 왠지 설정이 어설플 것 같아서 끌리지 않았는데, 김지운 감독이라는 정보를 접하고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해졌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한 서부 영화 장르는 그럴듯 했다. 이야기는 매우 단순했지만, 화려한 액션과 큰 스케일에 시종일관 영상이 볼만했기에 매우 만족스런 영화였다. 송강호의 코믹한 연기도 좋았고, 악역의 이병헌도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정우성의 그럴듯한 비주얼이 눈이 부셨다. 감독 : 김지운 촬영 : 이모개 각본 : 김지운 김민석 배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한국 2008년

영화 보고 2008.09.16

강철중: 공공의 적 1-1

개인적으로는 강우석 감독은 이야기 전달에만 신경을 쏟을 뿐, 영상에 대해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반응이 뜨거웠던 에 대하여 큰 실망을 한 뒤에 다시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를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장진 감독의 각본이라길래 그 둘이 모여 어떤 영화가 만들어진 것인지 호기심이 생겨 보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만족스런 영화였다. 장진 특유의 재기 발랄한 유머감각과 함께 강우석 감독의 연출과 생각보다 잘 어울어졌다. 강우석 감독의 이전 작품들보다 영상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쓴 듯하고, 무엇보다 설경구를 필두로한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였다. 감독 : 강우석 촬영 : 김성복 각본 : 장진 배우 : 설경구 정재영 이문식 강신일 유해진 연제욱 이한 임원희 한..

영화 보고 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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