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좀비입니까?(これはゾンビですか?)

회사 동료가 나의 변태적인 성향에 딱 맞을 거라며 <이것은 좀비입니까?(これはゾンビですか?)>를 추천해서 보게되었다. 일본에서는 2011년에 초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2012년에 2기 <이것은 좀비입니까? OF THE DEAD(これはゾンビですか? OF THE DEAD)까지도 방영을 마쳤으며 원작은 2009년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이 원작이라고 한다.

연쇄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죽어버린 주인공 아이카와 아유무(相川歩)가 좀비가 되고, 그렇게 소유하게된 마력으로 본의 아니게 마장소녀 하루나의 능력을 흡수하게 되어 여장을 한 체로 전기톱(미스틸틴)을 주무기로 싸우는 이야기로 네크로멘서에 흡혈닌자까지 등장하는 등 정말 황당한 소재들을 다 갖다 붙인 작품이었다. 19금에 어울리게 에로한 장면도 많고, 사지가 절단되는 등 정말 잔인한 장면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코믹한 하렘물로 정말 변태같은 나의 성향에 잘 맞는 작품이기는 했다.

'신박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재밌는 장면들이 많기는 했지만, 이야기가 정리되지 못하고 결국은 산으로 가버리고 마는 점이 아쉬웠다.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는 웃고 즐길 수는 있지만, 굳이 2기를 찾아보게될 생각이 들지 않게 되는 그 정도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