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

마이 뉴 파트너

ttae 2008. 3. 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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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에 이어서 또 1004ant님이 진행하신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이번에는 표를 두 장이나 보내주셨기에 대학 동기와 함께 보았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대학 동기 녀석과 '이건 아무래도 영화과 출신이 만든 것 같다. 왠지 중대 같아. 한대는 어설픈 코미디만 만드니까'라며 농담을 주고 받았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정보를 검색해보니 정말 감독이 중앙대 영화과 출신이었다.

적당히 도식적인 인물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적당히 플롯을 짜고, 적당히 액션과 코미디를 구겨 넣은 영화였다. 이야기는 너무 뻔했고, 액션은 밋밋했고, 그다지 웃기지도 않았다. 각각의 장면 연출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렇다 할 중심되는 축이 없었기에 장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지 못하고 따로 놀았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역시 그만의 편안함을 보여주지만 인상적이지는 못했고, 조한선은 2년전 <열혈남아>에서의 문치국과 똑같은 인물을 그렸다.

공짜로 본게 정말 다행이었기에 1004ant님에게 감사드린다.

감독 : 김종현
촬영 : 김영호
각본 : 김종현
배우 : 안성기  조한선  정석용  조진웅  이은지  최일화  박철민  선우선  정인기  배광원
한국 2008년
CGV 신도림 9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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