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회식이 있었다. 팀이라지만, 구성인원이 팀장님에 팀원이 나하나 뿐이기에 다른 팀의 팀장님과 또 다른 팀의 팀원이 같이 하게 되었는데, 다른 팀의 팀장님이 종종 가족끼리 찾는 곳이 있다기에 업무를 마친 뒤 팀장님의 차를 타고 찾아가게 되었다. 강동구청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고기집으로 1층에는 정육식당으로 소고기가 주 메뉴였고, 우리가 찾은 2층은 돼지갈비가 전문이었다. 보통은 그 많은 좌석이 꽉꽉 들어찼다고 하는데, 우리가 찾았을 때는 거의 텅 비어있었다. 숯불의 화력이 괜찮아서 고기를 올려놓자마자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게 마음에 들었지만, 고기맛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가격은 250g에 9,000원이었는데, 다른 팀장님의 말씀으로는 예전보다는 알게 모르게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