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쫄래쫄래 팀원들을 따라 에 갔다. 갈비전문점이지만, 삼성동 주변의 고기집들이 다 그렇듯이 점심시간에도 점심메뉴로 붐비고 있었다. 담배 한대를 피우고 나중에 들어갔더니 이미 주문은 갈비된장찌개로 통일되어 있었다. 된장찌게에 갈비가 인원수에 맞게 들어가 있는데, 이런 걸죽하면서도 느끼한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느끼함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는 맘에 드는 된장찌개였다. 임원분이 사시는 점심이라 가격에는 신경을 전혀 안 썼는데, 밥을 다 먹고 메뉴판을 보고는 조금 놀랐다. 삼성동 주변에 이런 저렴한 식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점심 한끼에 7~9,000원을 내면서 항상 부담이 되었는데,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라니 자주 들리게 될 것 같다. '예산'소갈비인데 원산지는 뉴질랜드라는게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