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만났던 동행의 안내로 스파루코를 찾았다. 밝지 않은 은은한 조명으로 첫인상이 포근한 장소였다. 한국식 이탈리안 전문점이라는데 주로 피자와 찹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등이 주요 메뉴였다. 스파게티를 목적으로 찾았던 곳이라 가장 만만한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그리고 마늘빵을 부탁했는데, 메뉴에 없단다.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항상 스파케티를 먹을 때면 함께하던 마늘빵을 먹지 못했기에 뭔가 만족이 안됐다. 식사가 끝난 뒤에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신기하게도 라떼는 되지만 아메리카노는 마감을 했단다. 에스프레소 샷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들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따로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해서 스스로 아메리카노를 제조해 마셨다. 맛과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다시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