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지르고 사무실로 배송을 받은 덕에 필기구 매니아로 보였는지 회사 동료로 부터 스테들러 925 25-20 홀더를 얻게되었다. 어떤 행사의 참여 선물로 지급 받은 것이라는데, 어설프게 인쇄된 판촉 문구는 간단히 지울 수 있었다. 홀더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구경만 했을 뿐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연필과 샤프의 장점들을 모은 참 매력적인 필기구인 것 같다. 사실 그동안 구경해봤던 홀더들은 노브를 눌러서 심의 길이를 수동으로 조정해야해서 불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샤프처럼 일정 길이의 심을 배출하기에 더욱 맘에 드는 제품이다. 다만 샤프와 다르게 연필처럼 심을 깎을 필요가 있기에 곧 심연기라는 것을 하나 마련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