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은 1세대 웹툰 작가로 대부분의 작품이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시금석이 된 작품인 는 강풀의 첫 장편만화라고 한다. 출판도 되고, 영화화는 물론 연극으로까지 만들어진 웹툰인 강풀의 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아마 정식 연재처가 아닌 누군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게시판이었던 기억이다. 몇 편을 보고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에 푹 빠졌었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매력적이 흐르는 작품이었지만, 당시 실연의 상처에 허덕이게 되면서 더 이상 예쁜 사랑이야기를 찾아볼 맛이 나지 않았다. 자연스레 읽다만 작품이 되었다. 아이패드용 Daum 만화 앱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순정만화가 아직 서비스 중인걸 알게되었다. 덕분에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하게 되며, 추억을 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