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친구들이 서울에 놀러와서 불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맛집에 자세한 회사 동료가 '을지면옥'을 추천해 주었다. 종로3가에서 만나 우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8시 40분쯤 '을지면옥'에 도착하였는데, 가게가 텅 비어있었다. 매장도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여기가 소문난 맛집이 맞나?' 영업시간이 9시까지라고 한다. 음식점 아주머니의 말로는 매일같이 손님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하루종일 고생스럽기에 일찍 마치고, 내일을 준비하는 거라고 했다. 다행히 영업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기에 한꺼번에 음식을 주문하고, 먼저 계산을 하는 조건으로 음식들은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불고기 4인분과 냉면을 시켜 먹었다. 불고기는 양념이 훌륭해 매우 괜찮았는데, 이것저것 추가로 시켜 먹을 수 없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