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 근처에서 아는 이를 만나서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 뒤에 저녁으로 스시를 먹기로 했다. 동행이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한 접시에 무조건 1,100원하는 회전초밥집이 소개되는 걸 봤다는데 위치가 가까운 구로동이라기에 택시를 타고 찾아갔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그저 그런 초밥집이겠거니 싶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넓고 깔끔하고, 초밥의 종류도 상당히 많았고, 맛도 괜찮았다. 처음에는 아무거나 집어 먹었더니 생선과 밥이 조금 말라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 올려놓는 것들을 골랐더니, 꽤 괜찮은 맛이었다. 가격 대비로 치면 매우 훌륭한 것이었다. 특히 미소시루가 마음에 들었다. 값이 좀 나갈만한 재료들을 사용한 것들은 한 접시에 하나씩 담겨 있었다.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