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같은 회사를 다녔던 동료가 아침부터 메신저로 말을 걸어와 마이너스통장에 대하여 물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카드값이 300만원이나 나왔단다. 당일이 카드 결제일인데 대금이 100만원 정도 모자르다는 것이었다. 아는 데로 자세히 대답해 주었다. 직장인이니까, 무리없이 신용대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두 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 녀석은 현금서비스를 주로 이용해서인지 제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불가능하다며, 내게 도움을 청했다. '무이자~ 무이자~ 무이자~' 노래를 불러주며 대부업체나 알아보라고 했지만, 녀석은 계좌번호를 불러주며, 급하니 빨리 넣어달라고 했다. 결국 송금해주고 말았다. 녀석은 원금 100만원에 이자 10만원을 더해서 석달 동안 분할상환하겠다고 했다. 어쩌면 녀석은 마이너스통장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