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시간을 만들어서 분당으로 갔다. 4개월 전에 NHN으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와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분당선 정자역 4번 출구 앞에서 동료를 만나서, 이름모를 어떤 음식점에 들어가 점심을 거하게 먹고나니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기는 했지만, 동료는 NHN 내의 커피숍으로 안내했다. 건물 1층에서 방문자 카드를 먼저 발급 받아서, 다양한 마실거리와 함께 NHN에 관련된 기념품들 몇가지도 살 수 있는 9층 라운지로 갔다.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증시현황을 보기 위해 그곳에 비치된 컴퓨터의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니 당연하다는 듯 네이버의 메인화면이 시작페이지로 떴다. 인터넷옵션을 열어 홈 페이지 란을 http;//daum.net으로 바꿔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