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나 재밌다는 입소문으로 가득했던 를 보고 나오는 길은 좀 씁쓸했다. 연 360만원의 훈련비가 지원의 전부일 뿐, 생계를 위하여 선수생활을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비인기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황당한 실제상황을 바탕으로 했다지만, 너무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는 핑계로 개연성이 부족한 이야기들을 모자이크처럼 연결해두고, 억지와 신파로 감동 좀 받으라며 애국심에 호소하길래, 괜히 거부반응이 일어나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 물론 하늘을 나는 듯한 스키점프 장면은 시원스럽긴 했지만,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와 이야기의 흐름의 구성이 밀도가 떨어지는게 많이 아쉬웠다. 너무 입소문이 잘나서 실망이 컸던 모양이다. 감독 : 김용화 촬영 : 정정훈 각본 : 김용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