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구글 애드센스 수표를 현금화하기 위해 블로그들에 올려진 환전 경험담들을 살펴보니까 대체로 기업은행이 가장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것 같았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업은행에 들렀다. 수표를 받아든 여자 직원은 이런 수표 구경을 처음하는지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는 '은행이 발행하지 않은 수표는 원래는 바로 못해드리는데, 금액이 작아서 해드리는 거에요.'라고 했다. 환가료와 추심 수수료를 합하여 5,160원이나 들었다. 나중에 달라를 쓸 일이 있겠지 싶어서 외화 통장을 만들어 입금을 해두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 놓고 보니, 고작 이율이 1.45% 밖에 안되는 보통예금이었다. 다음에 또 수표를 바꿀 때는 4.3~4.6% 정도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 리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