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일본에 대한 관심 많았다. 수천 편이 넘을 일본 애니메이션, 드라마와 영화등을 봐오면서 간단한 회화는 가능하게 되었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제대로 읽을 줄 몰랐었다. 그동안 생각만해오다가 퇴근하는 길에 강남에 들러 시사일본어학원에 상담이나 받아보려고 갔다. 생초보를 위한 베이직 인텐시브라는 과정이 무려 52만원이나 했다. 그런데 근로자 수강료 지원과정이라 80% 이상 출석하면 18만원을 환급받을 수가 있단다. 또한 회사에서 학원비야 자기계발비를 신청하면 전액 나오니까 괜히 돈을 버는 것 같은 느낌에 부담없이 카드 일시불로 결제했다. 질러놓고 보니, 과연 제시간 출근도 힘들어 하는 내가 그 이른 아침에 학원을 갈 수 있을까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