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생활에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꽤 장기간 손 놓고 지냈던 영어회화나 공부해볼 요량으로 미드를 보고자 넷플릭스에 가입했다. 가벼운 작품을 찾아보는데,완결이 난 드라마 중에 익숙한 제목인 가십걸이 있었다. 내용을 아는 것은 아니었고,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가벼운 하이틴 드라마를 기대했다. 절친의 애인과의 섹스, 출생의 비밀, 갑작스런 교통사고 사망, 배다른 형제 등등 소위 국내 막장드라마의 소재로 익숙한 장치들이 넘쳐났지만 연출이 세련된 이유인지 국내 막장 드라마처럼 지루한 것은 없었다.. 시즌 1~6까지 총 121편을 정주행했는데, 킬링타임 용으로는 괜찮았지만 기억에 남길만한 것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