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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2

최후의 끽연자(最後の喫煙者)

잠깐 시간을 때우러 들린 서점에서 확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한창 때는 하루에 두세갑을 피워대던 골초였던 나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제목이었다. '츠츠이 야스타카 자선 뒤죽박죽 걸작 단편집'이라는 부제가 왠지 오만하게 보여 거부감도 조금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던 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그 원작자의 책이라기에 오랜만에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SF작가라는데, 외계인이라던가 우주선이 난무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공상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발한 블랙유머를 보이는 작품이었다. 마음껏 웃기보다는 씁쓸하게 웃게되는 이야기가 총 8편이 실려있는데, 일본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해서 읽기가 매우 힘들다거나, 일본 문화적 배경에 대한 무지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책을 읽고 2009.10.09

애자

엄마와 딸이 나오고 엄마가 죽는다는 줄거리만 듣고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지만, 함께 하는 이가 보고 싶어했기에 별 기대없이 보게 된 영화다. 좌충우돌하는 도식적인 에피소드 요소들이 개연성이 부족하게 편집되어 있고, 가끔은 너무 어색하게 들리는 사투리도 몰입을 방해하는 등 그다지 좋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전혀 기대 없이 보았던 덕분인지 김영애와 최강희라는 배우에 대한 만족으로 적당히 즐길 수 있었다. 감독 : 정기훈 촬영 : 박용수 각본 : 정기훈 배우 : 최강희 김영애 한국 2009년

영화 보고 20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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