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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돌이 지난 딸을 둔 아이 엄마가 되어버린 15년지기와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팀장님이 연차를 쓰셔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기려고 전날 미리 약속을 잡았지만, 먹거리를 고르지 못하다가 당일이 되어서야 뷔페나 가자는 말을 나눴다. 처음에는 무스쿠스를 가자길래 더운 날 걷기가 좀 귀찮아져서 코엑스컨벤션센터 2층에 있는 비즈바즈로 오라고 했다.
무스쿠스와 비즈바즈의 가격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막상 비즈바즈에 도착해보니 가격이 두배가 넘었다. 무스쿠스는 점심이 22,000원인데, 비즈바즈는 45,000원이나 한다. 물론 음식의 종류가 훨씬 많기는 하지만, 많이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다.
부지런히 열심히 갖다 먹었다. 작년 연말에 회사에서 회식을 했을 때에는 꽤 괜찮았던 기억이었는데, 내 돈을 내고 먹게 되어서 그런지 맛이 전보다 못하게 느껴졌다. 400평이 넘는 꽤 넓은 곳인데, 음식을 고르기 위한 동선이 영 아닌 것까지 거슬렸다.
한 3만원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좀 많이 비싸다.
전화번호 02-6002-7777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컨벤션센터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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