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머가 유머로 통하지 않네.

ttae 2006. 3. 1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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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변인 이계진이 3월 15일에 밝힌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WBC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는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에 대해 '의도적으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글에는 '하하하...' 웃으면서 끝을 맺으며 농담이었음을 밝혔지만, 실제 발언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을지는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신성한 스포츠 정신이 어떠니 하면서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는 이상하다. 농담은 농담인데...

자조섞인 농담이라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을까?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농담은 아직 우리 정서에는 안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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