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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2

비자비

회사 동료에게 도움을 받은 일이 있었기에 언제 한 번 점심을 산다고 했는데, 한 달 가까이 미뤄지다가 드디어 약속을 이행하는 날이 됐다. 동료가 처음 선택한 곳은 오크우드의 바이킹 뷔페 였는데, 내 돈 내고 먹기에는 썩 내키지 않았던 곳이기에 비자비로 급을 올려버렸다. 조선 호텔이 같은 자리에서 로 영업 중일 때는 몇 번 들른 적이 있었지만 워커힐의 비자비로 바뀐 후로는 처음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 점심 값으로는 과한 것임에 틀림없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음식이었다. 다만 넉넉하게 점심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고작 한 시간 밖에 그 음식을 즐기지 못했다는 게 매우 아쉬웠다.

먹고 마시고 2014.03.12

델리 : 코엑스점

본가에서 아기를 맡아주셨지만, 퇴근이 늦어질 것 같았기에 처를 회사 근처로 오게 했다. 코엑스몰에 많은 곳이 리뉴얼 작업으로 문을 닫았기에 저녁을 먹을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처가 갑작스레 인도음식이 먹고 싶어졌다고 해서 도심공항 터미널 지하 쪽에 위치한 인도카레전문점 델리를 찾았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2인 코스가 눈에 띄었길래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스페셜 화이트 크림파스타를 더 시켰더니 총 42,000원이나 써버렸다. 뉴질랜드에서 한 달간 인도인 호스트에 홈스테이를 하면서 가정식 인도음식을 많아 먹어왔던 처는 음식 맛에 만족한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도에 비해서 너무 비쌌다. 가격도 별로였지만, 불친절한 종업원분들 탓에 즐겁지 못한 저녁식사였다.

먹고 마시고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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